https://youtu.be/BDzswTqKJd0?si=5VhO2pvf7MWE6i4M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억 원어치를 매매한 날, 주가조작 일당은 문자로 작전을 주고받으며 한 팀처럼 움직였습니다.
"이런 거래는 그날 급하게 정한 게 아니라 이미 다 이야기가 되어있는 거"라는 게 주가조작 일당의 진술인데요.
이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은 가운데, 검찰이 김 여사를 어떻게 처분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C가 확보한 주포 김 씨의 검찰 진술 조서를 보면 "당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블랙펄 직원 민씨가 한 몸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을 포함해 네 사람이 한 팀처럼 움직였고, 서로 연락은 거의 '리얼타임'이었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권오수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대표 여기에 김건희 여사도 묶어서 블랙펄, BP패밀리라고 불렀습니다.
김 씨는 또 "이런 자전 거래는 그날 급하게 정해지는 게 아니라 이미 다 이야기가 되어있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법에서 검사는 김 여사 녹취록을 두고 "권오수 전 회장과 김 여사 사이 의사 연락이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누군가 김 여사에게 주식을 팔라고 전화했다는 건데, 이종호 대표냐?"고 주가조작 선수에게 캐묻기도 했습니다.
검찰도 김 여사를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을 사상 처음으로 법정에 세울 것이냐, 의심은 들지만 뚜렷한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기지 않을 것이냐, 검찰 앞에는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습니다.
MBC뉴스 김상훈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이정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951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