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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표절 안해” 자승자박된 빌리프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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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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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3784

 


아일릿이 기획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참고했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의 주장에 소속사 빌리프랩이 반박했다. 다만 빌리프랩의 이와 같은 입장에 대중이 몇몇 오류를 지적하면서 진실공방은 더욱더 가열되는 모양새다.

하이브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 관계자는 11일 본지에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가 이른 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했다.

본지가 앞서 확보한 문건 등에 따르면 하이브 내부 제보자는 아일릿 비주얼 디렉터 A씨가 아일릿 준비 과정에서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이후 아일릿의 기획 콘셉트는 뉴진스의 기획안과 대부분 비슷하게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이 하이브 관계자는 A씨에게 뉴진스 기획안을 제공한 이후 아일릿이 뉴진스와 여러 측면에서 콘셉트가 비슷한 것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또한 빌리프랩이 아일릿의 뉴진스 유사성을 부인하는 입장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자 “(뉴진스 기획안)이걸 보고 다 참고한 것인데 왜 아니라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민 전 대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의 내부 제보자가 아일릿이 그 구상단계에서부터 뉴진스 기획을 카피했음을 인정했고 선행 가처분 결정에서도 두 그룹 유사성이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빌리프랩 및 하이브는 오히려 아일릿 표절 의혹은 민 전 대표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내부적인 문제 제기에 대해 감사로 응수했지만 이로써 하이브의 감사는 정당성이 없는 불법 감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했다.

빌리프랩이 지난 6월 10일 발표한 입장 영상. 유튜브 방송화면

민 전 대표 측과 빌리프랩의 진실공방이 가열된 가운데 대중은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일릿은 JTBC와 하이브가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 넥스트’에서 선발된 멤버들로 해당 방송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그해 9월 1일까지 방영됐다.

빌리프랩의 주장대로 지난해 7월 21일 아일릿의 콘셉트가 결정이 된 것이라면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일릿의 콘셉트가 정해졌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7월 21일은 ‘알유 넥스트’ 4회분이 방영한 때로 오디션 프로그램 초반 시점이다. 데뷔 멤버는 지난해 9월 1일 ‘알유 넥스트’ 마지막 방송에서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영서를 제외하고 5인은 모두 아일릿으로 데뷔했다.

이외에도 빌리프랩이 지난 6월 10일 아일릿의 뉴진스 유사성 의혹을 반박하기 위한 영상에서도 최윤혁 빌리프랩 부대표는 “저희 데뷔조가 결정된 것이 9월 1일이고 그룹 브랜드 기획에 들어갔고 그때 만들었던 ‘브랜드 전략 걸그룹 기획안’이다”라며 기획한 일부를 공개한 사실 또한 재차 거론됐다.

이뿐 아니라 하이브 내부 관계자가 민 전 대표 측에 제공한 빌리프랩 기획안의 날짜 또한 9월 20일자로 돼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를 두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재의 빌리프랩이 과거의 빌리프랩과 싸우고 있는 것이냐’는 취지의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한 역바이럴 등의 행위로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모욕했으며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부당 대우와 괴롭힘 등을 받았으며 ▲하이브가 민 전 대표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를 자행했고 ▲압도적인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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