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벨상 수상 후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매…서점가 '한강의 시대'
2,198 31
2024.10.11 10:57
2,198 31

노벨문학상 특수에 초대형 블록버스터된 한강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는 3천422배로 폭증…"주문 쇄도에 판매 집계도 어려울 지경"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줄 세우기…지금 주문해도 못 받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후 한강의 작품이 서점가를 독식하고 있다. 출판계의 기대를 모았던 유발 하라리의 신작, 베스트셀러를 장악했던 각종 트렌드 서적도 노벨문학상 위력에 밀려 주춤한 모양새다. 한강의 작품은 수백에서 수천 배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대 서점에서만 13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독주하고 있다.
 

하라리 신작, 트렌드코리아 꺾고 서점가 장악 조짐


한강의 작품은 전날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판매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상 후 반나절 정도가 지났음에도 교보문고에서만 6만부, 예스24에서는 7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 예약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 주문해도 못 받는다는 얘기다.

 

교보문고는 11일 오전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까지가 모두 한강 작품이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채식주의자 개정판' 등이다. 이 가운데 1~7위까지는 재고가 소진돼 모두 예약 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강의 작품 판매는 전날에 견줘 노벨상 수상 후 451배나 증가했다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예스24 상황도 비슷하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10위까지를 모두 한강의 작품이 수놓았다. '소년이 온다'가 1위, '채식주의자'가 2위, '작별하지 않는다'가 3위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년이 온다'는 전일 대비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3천422배로 판매가 폭증했다.

 

'톱3'라 할 수 있는 '소년이 온다'는 2만8천부, '채식주의자'는 2만6천부, '작별하지 않는다'는 2만3천부가 팔렸다.

 

예스24 관계자는 "너무 많이 팔려서 톱3밖에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작품이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알라딘도 어제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한강의 소설과 시가 1~8위를 차지했다.

 

2008년부터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를 전담한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이처럼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사례는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이후 처음"이라며 "그때는 한종에 그쳤지만, 지금은 한강 작품 전체로 판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 소진으로 예약판매…물량 확보에 '총력'


급격하게 쏠리는 주문 탓에 재고도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일부 책들은 재고가 떨어져 출판사의 증쇄를 요청한 상태다.

 

예스24 관계자는 "'소년이 온다'는 월요일에 입고가 되고 '채식주의자는 수요일에 들어올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예측할 수 없다.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강의 책을 지금 당장 사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책이 예약판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교보문고 등 다른 대형 서점도 마찬가지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낸 창비와 '디 에센셜 한강'과 '작별하지 않는다' '흰' '검은사슴' '희랍어시간' 눈물상자' 등 한강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문학동네도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7708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476 10.08 41,74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04,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2,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99,3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59,1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2,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4,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1,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2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3,4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2422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순위 (1~20위) 13:30 24
2522421 유머 노벨상이 얼마나 대단하면 국가에서도 엄청 빠르게 반응함 8 13:29 937
2522420 이슈 오늘 4시 공개되는 넷플 영화 <전, 란> 기사 후기들 1 13:29 306
2522419 기사/뉴스 노숙자 된 박지환-박세완 “너무 웃어 촬영 중단” (강매강) 13:28 282
2522418 기사/뉴스 민희진이 낸 ‘어도어 대표 재선임’ 가처분 심문... 쟁점은 ‘프로큐어’ 조항 1 13:27 307
2522417 이슈 에스파 콘서트 솔로 카리나 ‘UP (KARINA Solo)’ 멜론 일간 2위 (🔺9) 5 13:27 216
2522416 이슈 일본 잡지 논노 12월호 표지 - 아일릿 6 13:25 855
2522415 이슈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날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이 모두 팔십만 발이었다는 것을. 그때 그 도시의 인구가 사십만이었습니다. 그 도시의 모든 사람들의 몸에 두 발씩 죽음을 박아넣을 수 있는 탄환이 지급되었던 겁니다." 3 13:24 991
2522414 유머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가야하는 이유: ~ 5 13:24 853
2522413 유머 윤석열 축전 보는데 챗gpt가 썻네 ㅋㅋㅋㅋㅋ 46 13:23 3,065
2522412 이슈 방금 발매된 캣츠아이 터치 투바투 연준 파트 10 13:22 518
2522411 이슈 출판업계에 큰 관심을 가지는 시점에 부활해 줬으면 하는 tv 프로그램 35 13:21 1,954
2522410 이슈 실시간으로 노벨 문학상 라이브하던 민음사 유상훈 편집자의 어머니와 한강 작가의 인연.JPG 7 13:20 1,824
2522409 정보 다음주 씨지비 청소년 할인! 7 13:19 506
2522408 기사/뉴스 [차세대 유통人②] 증명해야하는 정용진, 지켜야하는 정유경···남매의 ‘신세계’ 10 13:18 418
2522407 이슈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여돌 모음 6 13:17 1,001
2522406 정보 한강 일어 번역본을 구매하고 싶은 일본 거주자들은 쿠마자와로.twt 13 13:16 1,954
2522405 유머 베이비시터를 잘 뽑아야 하는 이유 6 13:16 1,393
2522404 이슈 서울 야외 도서관도 달리는 중 📖 3 13:16 1,750
2522403 이슈 뉴진스 기획안이 공유된 것이 밝혀진 후 다시 보는 빌리프랩 영상.jpg 25 13:15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