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무원이 노출 싫어해서…비행기서 쫓겨난 '배꼽티 승객'
4,196 20
2024.10.11 09:00
4,196 20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에 탑승한 여성 승객들이 배가 드러나는 상의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출발 직전 여객기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KABC는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려던 스피릿 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사연을 전했다.

당시 여성들이 크롭톱 위에 가디건을 걸친 모습. [이미지출처=테레사 아라우조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여성들이 크롭톱 위에 가디건을 걸친 모습. [이미지출처=테레사 아라우조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캘리포니아 출신의 두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해 좌석에 앉았는데, 이륙 전 한 남성 승무원이 이들의 복장을 지적하고 나섰다고 한다. 여성들은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크롭톱 위에 얇은 카디건을 걸쳤고, 이륙 직전에는 카디건은 벗은 채 크롭톱만 입고 있었다. 이때 이들에게 온 남성 승무원은 “(신체 노출을) 가려라. 뭔가를 입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성들은 스피릿 항공의 복장 규정 정책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승무원은 이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중 한 명인 테레사 아라우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끔찍한 서비스”를 받았다며 분노했다. 아라우조는 “승무원이 우리를 계속 나쁘게 대하면서 왜 내쫓으려 하는지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며 “다른 승객들이 가세해 우리를 변호했으나, 결국 한 선임승무원이 오더니 ‘스스로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결국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한다. 이어 다른 항공편 예약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환불 역시 거절되면서 1000달러(약 135만원)를 내고 다른 항공사에서 새로 표를 구해야 했다. 아라우조는 “공항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이것은 편견과 차별, 여성혐오 행위이며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당시 쫓겨난 승객은 이들 2명뿐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을 보던 다른 여성 승객이 “크롭톱이 부적절하다면 내 의상도 부적절하다. 나는 카디건 안에 크롭톱을 입고 있다”며 여성들을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해당 승객은 아기를 데리고 있었으나, 아기와 함께 환불도 받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우조와 친구는 KABC에 “비행기 탑승 전 대기실의 에어컨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원하게 있기 위해 카디건을 벗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옹호한 아기 엄마 역시 “비행기가 매우 더웠고 다른 승객들 역시 카디건 등을 벗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성들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피릿 항공 측은 KABC에 보낸 답변에서 “모든 고객은 당사 서비스를 예약할 때 특정 복장 기준 등이 포함된 운송 계약을 따라야 한다”면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82647?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473 10.08 40,2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03,3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1,5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98,7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56,9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1,1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3,7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0,7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28,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3,4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2273 이슈 승한, 복귀 앞두고 손편지…"멤버들, 다시 손잡아줬다" 11:30 3
2522272 이슈 썸녀 당근 온도가 낮던데.. 좀 걸리는거 내가 유난인가? 2 11:30 222
2522271 이슈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1 11:30 139
2522270 이슈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연기 반응 좋은 장면 (ㅅㅍ) 2 11:29 186
2522269 이슈 한강 작가님의 또다른 기록 3 11:28 575
2522268 유머 야구 유망주의 스윙.gif 1 11:28 203
2522267 이슈 작가 한강의 집안 내력 10 11:28 839
2522266 이슈 실시간 광화문 교보문고 상황 (한강책 구매가능) 26 11:27 1,512
2522265 이슈 아름다움 그 자체인 피겨 차준환 선수 이번 시즌 프리 오프닝 11:26 163
2522264 이슈 ??? : “노벨문학상 수상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 1 11:26 697
2522263 이슈 컴백 2주도 안남은 아일릿.twt 27 11:25 973
2522262 정보 요즘 키링 훔친다는 글이 자주 보이길래 추천해봅니다 코아데 군번줄 보호캡 좋아요 잘 안 빠지기도 해서 분실 이슈 없어서 좋습니다 13 11:25 1,001
2522261 기사/뉴스 해외여행 갔다가 "개존맛" 한국어 속어에 '깜짝'...무슨 일? 7 11:24 1,001
2522260 기사/뉴스 “세계 여성 8명 중 1명은 18세 이전에”…유엔 ‘충격보고서’ 3 11:23 418
2522259 유머 한국아 너 왜 몇몇 나라들을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는거야?.jpg 21 11:23 1,483
2522258 기사/뉴스 "노벨상 가치 잃었다"…'찬쉐' 아닌 '한강'에 배아픈 中 32 11:22 1,462
2522257 기사/뉴스 취재진은 민 전 대표가 제출한 증거 자료와 관련한 하이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하이브는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50 11:20 1,309
2522256 이슈 다시보는 사생활 논란 승한 병크짤들.jpg 225 11:19 10,597
2522255 이슈 미공개분으로 풀린 현대무용 계급결정전 퍼스트 서사 3 11:19 428
2522254 기사/뉴스 '세수 결손' 막느라…지자체 재정안정화기금 3분의 1로 줄어 3 11:19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