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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무등일보는 한승원 작가의 장흥 자택에서 한 작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작가는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딸이 받길 바랐지만, 지금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보면 연령대가 강이보다 높아 예상하진 못했다. 어제 발표 장면을 보진 못했고, 한 기자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수상 후 강이와의 통화에서 본인도 많이 당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한 작가의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읽고 일찌감치 본인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했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강이에게 소설을 따로 가르친 적은 없었는데, 혼자 모두 습득한 것"이라며 유년 시절부터 느꼈던 한강 작가의 남다른 비범함에 대한 얘기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작가는 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 작가는 "강이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뿐이다. 상이라는 것은 '칭찬'과도 같은데, 앞으로는 스스로에게 칭찬받는 그런 글을 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