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4·3단체 "한강 노벨상, 한국 현대사 아픔 세계가 공감"
1,230 3
2024.10.10 22:38
1,230 3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4·3에 대해 국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이번 노벨 문학상 수상이 제주4·3을 전국화·세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제주4·3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데, 노벨상 수상이 기록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도 "역사적 접근에서는 다른 생각이 있지만 문학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풀어낸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번 수상으로 제주4·3의 아픔을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데 의미를 뒀다.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은 "제주4·3 유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주4·3 역사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역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4·3을 알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은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을 최초로 받은 것은 너무 뜻깊고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기영은 "첫 노벨 문학상에 더해서 70여년 전에 있었던 제주4·3을 소재로 쓴 소설이어서, 4·3을 탐구해온 저로서는 반갑고 충격적일 정도로 기쁘다"라며 "지금까지 제주4·3은 7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세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강의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적으로 제주4·3이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SNS를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문학으로 펼쳐냈다는 평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도민은 4·3의 상처를 치유 받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품고 세계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다시 한번 제주도민과 함께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주4·3의 아픔을 담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국가 폭력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평범한 가족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7626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206 10.05 64,6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94,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08,9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84,9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44,9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53,9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99,0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57,0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23,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28,0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91 기사/뉴스 [단독] 피아니스트 임동혁, ‘공갈·협박’ 혐의로 연인 고소 23 10.10 6,149
311590 기사/뉴스 갈 곳 없는 문과 취준생..."AI, 너까지?" 3 10.10 1,462
311589 기사/뉴스 아직 아무도 읽지 못한 한강의 책 한권 280 10.10 37,215
311588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김도윤, 요리 중 헤드셋 쓴 이유…"촬영 중 공황 장애 왔다" (아빠는 꽃중년) 6 10.10 3,823
311587 기사/뉴스 안성서 테슬라 경계석 충돌 뒤 화재…운전자 뒷좌석서 사망 30 10.10 4,075
311586 기사/뉴스 경성크리처 시즌2,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진입…시즌1도 함께 순위권에 올라 화제 3 10.10 391
311585 기사/뉴스 '하모' 단짝친구 '아요' 나왔어요…진주 새 홍보 캐릭터 개발 8 10.10 1,351
311584 기사/뉴스 [단독] 홍범도 장군 묘비, 40여 년 만에 찾았다 289 10.10 22,571
311583 기사/뉴스 포니정재단, 올해 혁신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 선정 10 10.10 3,528
» 기사/뉴스 제주4·3단체 "한강 노벨상, 한국 현대사 아픔 세계가 공감" 3 10.10 1,230
311581 기사/뉴스 [속보] 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 26 10.10 5,731
311580 기사/뉴스 "이제 일본서 디올·셀린느 안 사요"…돌변한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6 10.10 3,792
311579 기사/뉴스 "복구에만 1억 5천만 원"…국가유산 낙서 피해 '심각' 8 10.10 1,856
311578 기사/뉴스 외신도 들썩인 한국 첫 노벨문학상…"한강, 선구자로 칭송 당연" 10.10 1,409
311577 기사/뉴스 한강 아버지 한승원 "덩실덩실 춤추고 싶다…노벨상은 복 받은 일" [한강 노벨문학상] 24 10.10 7,464
311576 기사/뉴스 "한강, 아들과 저녁 먹다 노벨상 전화 받아"…예상 못한 듯 11 10.10 7,890
311575 기사/뉴스 "여기가 유니클로?"…160년 된 파리 오페라 극장에 '화들짝' 7 10.10 1,945
311574 기사/뉴스 "세종소방관들, 세종시장 단식응원 동원…휴일에 비번자도 방문" 7 10.10 1,098
311573 기사/뉴스 "하마터면 못 태어날 뻔했지"…그랬던 한강, 54년 후 '노벨문학상'(종합) 10.10 2,419
311572 기사/뉴스 [단독]출판사 창비 "한강 노벨문학상 에디션 검토 중" 385 10.10 3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