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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교보문고 ‘한강 작품 매대’에 몰린 시민들···문학담당 직원은 “제가 받은 듯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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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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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인데 전혀 생각도 못했다. 충격적이라고 생각들만큼 놀랐다.”

10일 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후 시민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난 독자들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랍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평소 한강 작품을 좋아한다는 이창문씨(41)는 “<몽고반점> 때부터 한강 작가를 좋아했는데,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한국 문학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역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벨상 위원회에서) 한강을 뽑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한강 작가의 소설에서 드러나는 역사적인 맥락과 젠더, 시대적 부분을 반영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교보문고 직원들은 이날 밤 8시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급히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매대에 진열했다. 한강 등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자 작품들을 매번 준비는 해왔지만 실제 수상까지 이어져 매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보문고 측은 전했다.

교보문고에서 문학 코너를 담당하는 직원 조진희씨는 “한강 작품은 예전에 부커상 덕분에 안 그래도 인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국내 작가가 상을 받아서 괜히 제가 다 뿌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한강 작가의 책을 찾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강 작품 판매량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

밤 9시 쯤 매대가 마련되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시민들은 매대 앞에서 한강 책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로이터 통신 등 외신 기자들도 교보문고를 찾았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다는 조인우씨(21)는 “국내에서 노벨문학상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면서 “평소 학교에서 한강 작품을 과제로도 읽고, 발표도 하고 그랬다. 내일 수업에서도 교수님들께서 얘기를 많이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강채은씨(21)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 <소년이 온다>를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서 “예전에도 한강의 작품을 잘 읽었다”고 전했다. 미국에 거주한다는 하예슬씨(33)는 “그동안 미국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는데, 한국은 처음이지 않냐”며 “요새 K팝, K드라마 등 한류가 유행인데, 이렇게 문학 작품으로도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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