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산맥 세계 제7위 고봉인 다울라기리를 등반하다 실종된 러시아 산악인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울라기리 정상을 오르려던 러시아 등반객 5명이 실종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6일 밤 11시 이후 베이스캠프와 연락이 끊겼다. 실종 신고 이후 헬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해발 약 7600m 지점에서 시신 5구가 포착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실제 다울라기리 정상에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등반을 지원한 현지 여행사 임원 펨바 장부 셰르파는 “그들은 같은 밧줄에 묶여 있었을 수 있다”며 “그들 중 1명이 경사면에서 미끄러져서 5명이 함께 떨어졌을 수 있다”고 했다. 함께 정상 등반을 하려다 탈진 증상으로 포기한 다른 팀원 1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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