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 후면 맞대면 송금 가능
우리은행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 순차 도입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10일부터 도입한다.ⓒ삼성전자

 

[데일리안 = 이주은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10일부터 도입한다. 해당 기능 사용 시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탭 이체 기능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난다.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하면 삼성월렛을 실행하지 않고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착오 송금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879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