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가섭은 "분위기메이커인 선배님들이 많았고, 또 배우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선배님들도 많았다. 조재윤 선배님도 그렇고 요한이 형도 그랬다"면서 "연기할 때는 딱 집중하면서 아닐 때는 확 풀어지는 게 있다보니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다. 아직도 단톡방이 유지되고 있는데, 누군가 따로 만나면 '나도 부르지' 하시기도 한다. 벌써 2~3년 정도 이어지고 있는데, 영원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본 변요한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했는데, 이가섭은 "저는 형 볼 때마다 멋있다고 생각한다. 쫀쫀하게 주는 몰입감이나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자극 많이 받기도 하고, 연기를 같이 하고 있을 때 형이 주는 호흡을 받으면 뭐가 되는 거 같더라"며 "'삼식이 삼촌'이라는 작품도 같이 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되게 형이 주는 몰입감은 대단하다.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고 자극받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자극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을 거 같다. 주는 힘이 확실하다보니 제 감정도 잘 나오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백설공주' 팀의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 이가섭은 "만약 팀워크 상이 있다면 우리가 받으면 좋을 것 같다. 해외 시상식 보면 앙상블상이 있지 않나.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신인상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을 것 같다. 또 요한이 형도 대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TEAMHOPE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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