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르
인도를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도기잔으로
지방 찻집에 가면 이 잔에 음료를 주는 경우가 아직까지도 흔함
유약을 바르지 않은 기초적인 토기이기 때문에 습기와 충격에 매우 약한게 특징. 즉 일회용품임
음료를 담으면 음료에 흙내가 배고, 두번이상 쓰는게 아무리 잘 만들어도 불가능한 물건이지만 장점이 하나 있으니 친환경적이라는 것
인도 사람들은 이걸로 음료를 마신 뒤 길바닥에 던져버리는데, 바로 박살나서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주먹으로도 부술 수 있을정도로 약함)
종이컵이나 플라스틱과 비교가 되지 않는 친환경성을 가지고 있음.
물론 굽는데 가마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이 발생하긴 하지만 적어도 석유화학제품보다는 나음
덤으로 이게 주로 사용되는 지역이 개발도상국이다보니 위생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깨끗한 물로 설거지를 했을지 의심스러운 유리컵보다는 구운흙 쪽이 수천배는 위생적임
실제로 인도에서는 과거 플라스틱과 유리컵을 밀어줬다가 넘쳐나는 쓰레기에 학을 떼고
쿨하르가 일자리도 만들고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데다 정취도 있는 만능식기라고 홍보에 나서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