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he3dr-ZWyM?feature=shared
지난달, 남구 한 요양시설의
실질적인 대표가 여성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보도 이후 정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퇴사 직원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퇴사자 D<음성변조>]
"머리카락 만진다든지 목 같은 거 이렇게 만진다든지"
[퇴사자 E<음성변조>]
"입을 제 쪽으로 갖다 대려고 했었던 적도 있죠, 목덜미 이런데.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직원들은 개소 첫 해인
4년 전부터 성추행이 있었고, 그동안 원장이
묵살해왔다고 주장합니다.
[퇴사자 F(′20년 입사)<음성변조>]
"(대표님) 자제를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니까 원장님은 저희보고 야, 너희가 조심하면 되지, 뭘 그런 것까지 나한테 얘기하냐?고."
그 사이 피해 직원들은 퇴사했는데,
11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도 이후 원장이,
정 씨를 위한 탄원서 성격의 사실 확인서를
퇴사자들에게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퇴사자G- 해당 원장]
"퇴사 사유가 성추행과 무관하다 이렇게 하나 적어줬으면 해서. 내가 대표님을 도와줄 수 있는 이게 최선인 거라.<(저도) 일하면서 직접 눈으로 본 게 있다 보니까.>"
하지만 원장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해당 원장<음성변조>]
"<사실확인서를 (퇴사자분들께) 달라고 했던 게 맞나요?> 없습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 왜 내가 지금 이 해명을 해야 하죠?"
가해 대표는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
경찰은 정 씨의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민희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68137&mt=A&sub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