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크루의 문제점을 매체에서 연이어 특집으로 보도함.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다 퍼짐. `달리는 헌팅포차`라고 비웃는 의견까지 나옴.
그러면 뭔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했으나...
10월7일자, JTBC 뉴스
1. JTBC 기자가 유명러닝 크루의 민폐 사진 촬영 장소 찾아가서, 무슨 피해가 일어나는지 실제 취재함.
2. 도심 한복판 횡단보도에서 40명이 인증사진 찍은 곳, 철길에 찾아가서 직접 비교해봄. 상식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임.
철길 안전시설관리자가 `아주 위험한데도 70~80명씩 사진찍고 간다`고 증언.
3. 여의도 공원과 반포종합운동장에서는, 민원을 반영해서 러닝 크루들의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붙여놓고, 관계자가 나와서 자제를 호소함.
4. 하지만 러닝 크루들은 자제 같은건 없음
- 스피커로 음악 크게 틀고 달리기
- 여러 줄로 달리면서 인근 보행자들에게 비켜달라고 소리치고 다님
- 사진 찍자고 자전거 길로 달려가는 러닝크루 찍사
- 관계자가 확성기 들고 5인미만으로 달려달라고 부탁하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십몇명씩 뭉쳐서 달림.
5. 마라톤 동호회 감독이란 사람은 나와서 `뭉쳐서 달려야지 집중이 잘되고 기록이 잘나온다`란 이야기를 함.
6. 시민들 중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면서, 아이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인터뷰도함.
[밀착카메라] "비켜" 소리치고 '민폐 인증샷'…논란 커지는 '러닝 크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13309?sid=102
https://www.youtube.com/watch?v=JWNcmKLN5b0
일반 시민들 + 기존에 러닝 하던 사람들, 모두 여론이 여전히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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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 일` 이고, `저희가 못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좁은 길에서 단체로 달리지 않으면 안되고, 인스타에 사진은 꼭 올려야 하고, 남이 피해를 받아도 아랑곳 하지 않는건
도대체 무슨 정신 세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