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감현장] "교수 1명에 150억…R&D 카르텔 뿌리는 윤석열"
1,812 23
2024.10.08 13:55
1,812 23

"한양대 김형숙 교수 카르텔 뿌리 찾아보니 대통령 과제 얘기 솔솔"
"국내는 삭감하고 해외 R&D는 늘려…해외 학자 먹튀 사례 고려해야"



(서울·세종=뉴스1) 박소은 윤주영 김민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2일 차인 8일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갈라먹기식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진행 중인 R&D예산 삭감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 나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작년도에 진행된 2024년 전파연구 R&D 예산 전액 삭감은 졸속 R&D 예산 삭감의 표본으로 보이는데 인정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법에 연구 (내용이) 명시된, 그리고 25년간 실적도 좋았던 기관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기획재정부의 위법적인 예산 삭감으로 (R&D예산이 삭감된) 전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장관께서는 관련된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비 R&D로의 (예산) 변경 등 여러 사유와 제반 조치에 대해 본 의원실에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도 "기존의 추격형 R&D에서 선도형 R&D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R&D 카르텔"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실에서 한 과제를 찾아냈다. 총 6개월짜리인데 연구비가 7억 6000만 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연구 부분을 용역이 3억 원이 넘는데 조달 입찰도 아니고 수의 계약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과제가 사람들이 보통 칭하는 R&D 카르텔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과제는 누구의 과제였냐면 한양대 김형숙 교수가 올 6월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수주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과제다"라며 "대체 저 카르텔 뿌리가 어딜까 찾아봤는데 대통령 과제 얘기가 솔솔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형숙 교수가 포함된) 한양대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는 선도과제로 선정됐다며 여기저기 보도자료를 뿌리고 올해 NIPA의 150억 원 과제를 김 교수가 수주를 한다"며 "진짜 필요한 기본이나 파운데이션에 대한 예산은 하나도 복원이 안됐는데 윤 대통령의 관심 사업에는 지금 보신 것처럼 돈이 팡팡 몰린다. 이거야말로 R&D 카르텔 양산소"라고 비판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자고 한 뒤 R&D 예산 대수술이 이틀 만에 이뤄졌다"며 "더 기가 막힌 건 출연연 같은 곳은 단 2시간 만에 기관의 예산을 재조정하라고 했다. 주먹구구식"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분석을 해 보니까 윤 대통령의 R&D 예산 삭감 핵폭탄에 콘셉이 있었다. 기존 R&D 예산을 줄이고 글로벌 R&D 예산은 대폭 늘린 것"이라며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도 글로벌 R&D를 했는데 수준 미달의 해외 학자들이 R&D 예산을 가져가고 먹튀했다. 올해도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라는 게 3년간 450억 원이 투입됐는데 지난 6월 사업설명회에서 엄청난 혼란과 혼돈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 호라이즌 유럽이라는 게 있는데 비공개로 돼 있다"며 "정말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면 정말 주먹구구식이 아닌가 싶다. 글로벌 R&D 예산을 꼼꼼히 보셔라 연구자 입장에서"라고 당부했다.

박소은 기자 (soso@news1.kr),윤주영 기자 (legomaster@news1.kr),김민재 기자 (minjae@news1.kr)

https://naver.me/5Gp04xDq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358 00:05 11,4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61,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61,1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11,8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78,0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44,3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75,6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37,6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9,1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97,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9864 이슈 [KBO PS] 준PO3 다시 동점을 만드는 kt 오재일의 희생플라이 (3회말 2:2) 2 19:39 75
2519863 이슈 RIIZE 라이즈 'Boom Boom Bass' Choreography Draft 19:38 84
2519862 정보 [BL] 드디어 나온 핫게 갔던 벨드....키스신 비하인드 메이킹 1 19:37 435
2519861 정보 의사가 추천하는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 Top7 6 19:34 881
2519860 이슈 “퐁퐁남” 주장의 결론이 뭐냐면, 남초사회 출신 모솔남자가 사회인이 되면 왕년의 인기녀들이 노린다는 믿음과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이게... 제정신으로 나올 소리 같나요?.txt 25 19:33 1,230
2519859 기사/뉴스 11주차에 빌보드 핫백 26위로 역주행한 방탄소년단 지민 WHO 11 19:31 497
2519858 이슈 [흑백요리사] 쾌남 장호준 셰프 ㅅㅍ 18 19:30 2,070
2519857 유머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스토리텔링 잘했던 이유 40 19:29 2,123
2519856 이슈 유투버 조씨 신작 에스파 슈퍼노바.ytb 4 19:29 503
2519855 이슈 진지하게 다시 경영 복귀 해야하는거 아니냔 소리 나오는 사람.jpg 11 19:28 2,087
2519854 이슈 내 팬들이 박치일리가 없어...shorts 19:28 460
2519853 이슈 [최초] '학폭의혹' 안세하 동창생 인터뷰 "피해자 한 두명 아냐" 6 19:25 1,878
2519852 이슈 [흑백요리사] 결국 흑수저 백수저 둘다 결승에서 ㅇㅇ ㅇㅇ게 미친서사같아 (ㅅㅍ) 19 19:21 3,491
2519851 이슈 원덬이 보고 깜짝 놀랜 배우 이세영 발음..X 6 19:21 2,055
2519850 유머 [흑백요리사] 결국 음원까지 내버린 최강록 14 19:21 1,690
2519849 이슈 박재범&청하가 같속으로 만나니까 이런게 나옴.x 15 19:19 1,269
2519848 기사/뉴스 "편해진 것 같아"..지연은 후련하게 울었고 황재균 방망이는 가벼워졌다 [Oh!쎈 이슈] 5 19:19 1,935
2519847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상습불법운전 의혹… 예전 차량 쏘렌토부터 과태료 체납 24 19:19 1,718
2519846 이슈 알 파치노(84)랑 헤어진 누어 알팔라(30)의 새 남친 21 19:19 2,965
2519845 유머 애니 속 영어 절망편vs희망편 5 19:17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