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리케인 공포에 강아지 안고 ‘덜덜’… 서럽게 울던 소녀의 진실
2,429 11
2024.10.08 13:26
2,429 11

인공지능(AI)로 만든 가짜 사진. 자세히 보면 소녀의 손가락이 5개가 아닌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X(옛 트위터)

인공지능(AI)로 만든 가짜 사진. 자세히 보면 소녀의 손가락이 5개가 아닌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X(옛 트위터)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2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수해의 참상을 전했던 어린 소녀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각) 포브스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어린 소녀의 사진 여러 장이 확산했다. 보트 위 소녀는 구명조끼 차림으로 빗물에 홀딱 젖어 있었고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절망스러운 듯 서럽게 울고 있었다.

당시 이 사진은 조 바이든 정부의 무능력함을 비판하는 이미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유타주(州)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지난 3일 이를 X에 공유하면서 “여기에 캡션을 달아주세요”라고 적었다. 어린이들이 불행을 겪도록 방치한 현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달라는 권유로 해석됐다.

소녀가 타고 있는 보트 종류가 다른 이미지와 다르다. 강아지의 털 색깔도 귀와 입 부분이 조금 더 새카맣다. /X(옛 트위터)

소녀가 타고 있는 보트 종류가 다른 이미지와 다르다. 강아지의 털 색깔도 귀와 입 부분이 조금 더 새카맣다. /X(옛 트위터)
그러나 소녀의 모습은 실제가 아닌 AI가 생성한 딥페이크(deepfake)였다. 자세히 보면 한 사진에서 소녀의 손가락이 5개가 아닌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또 사진마다 조금씩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며 타고 있는 보트 종류도 다르다. 강아지 털 색깔도 사진별로 심한 차이를 보였다.

사진이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나자 마이크 리 의원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X도 소녀의 이미지를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이 이미지들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됐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재난을 묘사하는 조작 이미지는 재난 대응 능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 대중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며 “가짜 이미지에 반복 노출되면 정작 실제 상황에서는 ‘재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구호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속이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5D8nk4lB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441 10.07 19,6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56,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57,8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06,4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75,1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43,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74,2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35,4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7,3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95,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70 기사/뉴스 박재범 "가성비 좋은 가수가 뮤비에 예산 태워…업계에서 '드디어 돈 좀 썼다'고" 15:41 128
311369 기사/뉴스 "한마리 60만원 보상? 터무니없다"…개 식용업계 집단반발 6 15:37 348
311368 기사/뉴스 박재범 "8년 만의 알앤비 앨범, 7년간 작업물 모았다" 3 15:37 89
311367 기사/뉴스 설경구·장동건·김희애·수현 '보통의 가족', 해외 103개국 선판매…이유 있는 최고 문제작 15:33 136
311366 기사/뉴스 FC서울 “ 린가드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체택 돼 공문 발송 통보 받았다” 19 15:27 1,035
311365 기사/뉴스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신상 무단 공개한 유튜버 구속 5 15:27 903
311364 기사/뉴스 [단독] '전교생 41명' 분당 청솔중 폐교…1기 신도시서 첫 사례 51 15:25 2,621
311363 기사/뉴스 10년 넘게 "놓치지 않을 거예요~" 따라 하는 김영철 향해 김희애가 뼈 때리는 '돌직구'를 날렸고, 솔직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47 15:22 3,627
311362 기사/뉴스 기안84, '음악일주'는 망했다…'태계일주4'로 인기 되찾을까 [MD칼럼] 18 15:20 935
311361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사고차량 이전에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 40 15:06 1,982
311360 기사/뉴스 '無소속' 써니, '삼촌' 이수만과 中서 포착…새로운 소녀시대 만들까 7 15:04 2,071
311359 기사/뉴스 ‘철근 누락’ LH 전관 업체, 버젓이 입찰 참여해 일감 65% 따냈다 4 14:58 506
311358 기사/뉴스 [단독] '컴백' 지드래곤, 뮤직비디오 촬영 시작했다 32 14:40 2,419
311357 기사/뉴스 윤서빈, '전력질주' 캐스팅…하석진·다현과 호흡 5 14:32 1,176
311356 기사/뉴스 매니지먼트 숲, SOOP에 낸 가처분 신청 기각…"혼동 가능성 낮아" 49 14:31 3,435
311355 기사/뉴스 [KBO] 끝내 코너, 오승환, PO 엔트리 탈락 확정 "현실적으로 불가능..KS 때 다시 체크"[대구현장] 30 14:31 2,131
311354 기사/뉴스 [단독] "상암 잔디 심각" 린가드, 국감 참고인 채택 283 14:23 20,112
311353 기사/뉴스 김희진, 송가인·코요태 신지 등에 업고 ‘주세요’ 반응↑ 14:11 736
311352 기사/뉴스 칼 든 박신혜 통했나?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 터졌다 36 14:09 2,123
311351 기사/뉴스 이선균에 3억 뜯어낸 女실장 지인 “나도 협박받아, 엄마 죽인다 했다” 4 14:01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