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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두는 중국 만두와 달리
끝을 붙여 만드는 특징이 있는데
사실 이거보다 재미난 특징은
북쪽으로 갈 수록 그 크기가 존나 커진다는거

애초에 시작이 이북지역이었던만큼 명절에 만두먹기의 최남단이었던 한양이 가장 작았고 그 다음 개성, 그리고 평양이었고 최북단 의주는 존나게 컸다고함

어찌나 크게 잘 만들었는지 세네개만 넣어도 찜솥이 가득 찼고
두개만 먹어도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는데 사실 의주 사람들도
만두를 간식이나 국에 넣어먹는 용도보다는 햄버거처럼 단품 식사로 인식했다고함

아무튼 현재의 호빵같은 왕만두 크기보다 좀 더 큰 물만두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근데 분단되며 명맥이 끊겼고 북한이 가난해져 그 정도 크기 만두를 만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기때문에 폭렬적으로 큰 의주 살인왕만두의 복원은 요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