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을 공식 인정한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활짝 웃는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최유나 변호사(법무법인 태성)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혼 조정 신청은 이혼 소송을 낸 부부가 정식 재판에 앞서 협의를 거치는 절차다. 현행 가사소송법상 이혼 소송은 정식 재판 전 반드시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조정에 성공한 부부는 합의금(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조정조서에 기재하고, 이는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어 지연은 변호사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이혼 발표까지 약 4개월 간 갖은 루머에 시달렸다. 지난 6월 라디오 야구 경기 중계 과정에서 이광길 해설위원이 황재균의 이혼 소식을 들었다는 사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며 이혼설이 시작됐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시기 지연은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당분간 어렵다고 알려 루머는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라 황재균이 새벽 6시까지 서울 강남 압구정 A술집에서 동성 및 이성 지인이 한데 어울린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목격되며 그 파장은 더욱 커졌다. 당시 황재균이 가진 술자리 장소는 헌팅포차로 알려지면서 유부남 황재균을 향한 비난은 더욱 커졌다.

또한 티아라의 재결합 활동을 위해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 지연은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아 이혼에 대한 루머는 계속 되고 있었다. 

당사자의 입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더욱 키운 끝에.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결말을 대중들에 안겨 실망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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