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공사 총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추천인, 기억 안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냐”
1,128 13
2024.10.07 22:36
1,128 13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테리어 업체이자 관저 공사 수의계약을 따낸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김건희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감사원 조사에서 답변한대로 아직도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나지 않느냐”고 묻자, 김 전 차관은 “기억이 안나 말씀 못드리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추천한 것 아니냐”고 되묻자, 김 전 차관은 “그런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업체 추천이 있었던 시점은) 당시 인수위 초기였기 때문에 (청와대 이전) 티에프(TF)에서 하는 일이 많았다”며 “집무실 이전이 더 급선무라 관저는 중요한 일이었지만 후순위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업체를 추천한 사실은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냐’는 취지로 윤 의원이 재차 언급하자, 상대적으로 업무 중요성이 낮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이다. 


이날 야당은 관저 공사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질타했지만, 감사원 발표 이상으로 드러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달 12일 감사원은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 발표에서 무자격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고, 준공검사도 하지 않은 채 준공 처리를 하는 등 국가계약 법령 위반이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감사원이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21그램이 시공업체로 선정된 경위를 밝히지 못하면서 이번 국감에서 야당이 정부를 상대로 관련 배경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관련 질의에 대해 국토부가 관저 관련 계약 주체가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책임 소재에 선을 그었다. 건설산업기본법 등 위반 법률 소관은 국토부가 맞지만, 이미 감사로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된 상황에서 사후 조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따지는 것만 국토부 책임이라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해당 사안이) 건설 업체가 공사를 했다는 것 외에는 국토부 정책·행정과는 관련 없다는 걸 강조드린다”며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얘기는 얼마든지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무자격 업체들이 시공한 것에 대한 조처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건설업법 위반 행위가 있으면 등록관청인 지자체가 (영업정지 등) 처분을 하고 국토부는 맞는 처분인지 사후 감독 관리하게 된다”며 “관심을 갖고 보겠다”고 답했다.

관련 내용을 잘 아는 핵심 관계자들이 불출석하면서 의미 있는 증인신문이 이뤄지지도 못했다. 국토위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증축 공사 관련 불법 하도급에 관여된 황아무개 원담종합건설 대표 등 핵심 관련자들을 증인 채택했으나, 이들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박수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03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64 00:05 6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4,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43,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95,5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63,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8,0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9,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8,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4,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9,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9160 유머 곤히 잠든 햄스터.gif 1 00:25 66
2519159 이슈 정용화, 이승협 곡으로 컴백한다는 FNC 신인 보이그룹 앰퍼샌드원 00:24 25
2519158 유머 깍지부터 끼우고 팬에게 다 해주는 몬스타엑스 민혁이 팬싸 촬영 이슈 00:24 84
2519157 기사/뉴스 [단독] "공부 잘하는 약"…ADHD약 40%, 멀쩡한 10대 등이 타갔다 2 00:23 158
2519156 기사/뉴스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어린이 포함 주민 4만 1800여명 사망" 1 00:21 51
2519155 정보 대만판 (13부작) 으로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된 상견니 00:21 210
2519154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GIRL NEXT DOOR 'Drive away/幸福の条件' 00:19 32
2519153 이슈 2024년 채정안이 여전히 한유주라 놀람 4 00:19 797
2519152 기사/뉴스 "내비 잘못 듣고" 한 번의 실수…죽음 몰고 온 '역주행' 사고로 2 00:18 753
2519151 이슈 김만덕기념관, 전국 최초 여성 인물 추모제 지역사례 발표회‧기획전시 개최 1 00:18 103
2519150 이슈 쓰나미 직전 물빠짐 현상 9 00:17 1,655
2519149 유머 원피스의 보아행콕 느낌있다는 오늘 뜬 카리나 티저사진 10 00:17 898
2519148 기사/뉴스 보수단일후보' 조전혁 "역사교과서, 건국·호국·산업 영웅들 중심 기술돼야" 14 00:16 282
2519147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오마이걸 "CLOSER" 1 00:15 43
2519146 이슈 오늘 발매하는데 오늘 티저가 뜬 류수정(Ryu Sujeong) Digital Single ‘𝓣-𝓢𝓱𝓲𝓻𝓽’ 00:15 129
2519145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노기자카46 '何度目の青空か?' 2 00:14 55
2519144 이슈 퍼플키스 7th Mini Album [HEADWAY] 🏍 SCHEDULER 🏍 2 00:13 121
2519143 유머 신동엽과 르세라핌 사쿠라의 서로 다른 아유미를 떠올림.jpg 22 00:12 1,850
2519142 유머 현지랑 해외에서는 진짜 망했는데 신기하게 유독 한국에서 히트한 곡 15 00:12 2,555
2519141 기사/뉴스 아파트 테라스에 앉아 '음란행위' 20대…"술 취해 충동적" 5 00:11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