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도용한 신분증으로 30여 차례 출입‥해병대사령부는 "보안 사고 아냐"
1,075 6
2024.10.07 22:30
1,075 6
xywohE

지난 8월 해병대사령부 중앙수사대 시설 공사 현장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현장 소장은 노동자 10여 명을 부대 밖으로 철수시켰는데, 2시간 뒤 노동자 1명이 빠진 걸 알게 됐습니다.

[김 모 씨/공사현장 크레인 기사]
"인원 파악을 하고 정문으로 나가지 않았어요? 가서 보니까 주민등록증이 하나가 남아서 찾아보니까 이제 사람이 없는 거예요."

wbKKjy

사라진 노동자 한 명은 크레인이 들고 있던 거푸집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숨진 노동자 얼굴과 업체가 제출한 신분증 속 사진이 달랐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중국 국적의 60대 황 모 씨인데 제출한 신분증은 한국인 김 모 씨의 것이었습니다.

YLzdnL

rOQdSs



[김 모 씨/공사현장 크레인 기사]
"경찰서에서 이 사람의 신원이 안 된다. 이렇게 연락이 온 거에요‥부대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이 사망을 했다 하니까, 그게 이제 문제가 복잡해진 거 아니에요."

해병대 사령부는 보안 시설로 민간인이 군부대에 들어가려면 주민등록증과 얼굴을 대조하는 등 신분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촬영을 막는 보안 앱을 설치하고 확인도 받아야 합니다.


RvPHqK

하지만 조사 결과 숨진 중국인 황 씨는 신원을 속이고 지난 5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부대에 출입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신분증과 조작한 명단에 해병대 최상급 부대가 뚫린 겁니다.

승인을 받지 않은 보호지역 접근이나 출입은 '보안사고'로 국군방첩사령부에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채성준/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철저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건 명백한 보안 사고입니다. 한국인이었어도 문제인데 외국인이었다면 더 철저한 경위와 기밀 유출 여부를 조사해야‥"

하지만 군은 출입 규정에 따라 조치를 했는데, 신분증이 도용돼 벌어진 일이라며, 보안 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공사업체가 경찰 조사에서 "군부대 공사에 외국인이 있으면 입찰 절차가 까다로워 신분을 속이고 일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는데, 이를 받아준 셈입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 (음성변조)]
"중국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공혐의점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현장 배회 등의 혐의점, 즉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이렇게 확인을 했습니다."



https://naver.me/5FmjcITK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362 10.07 13,7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4,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43,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95,5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63,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8,0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9,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8,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4,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9,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30 기사/뉴스 보수단일후보' 조전혁 "역사교과서, 건국·호국·산업 영웅들 중심 기술돼야" 6 00:16 82
311229 기사/뉴스 아파트 테라스에 앉아 '음란행위' 20대…"술 취해 충동적" 5 00:11 513
311228 기사/뉴스 호사카 유지 "소녀상 모욕 테러 배후는 일본 극우세력" 11 00:04 367
311227 기사/뉴스 심장을 튼튼하게하는 토마토 14 10.07 3,029
311226 기사/뉴스 한국 상륙 살 빼는 ‘기적의 약’…알고보니 심각 부작용 ‘충격’ 24 10.07 5,320
311225 기사/뉴스 백성현 “♥승무원 아내 첫눈에 반해 엄청 쫓아다녀, 시선 신경 안 써” (동상이몽2) 11 10.07 5,620
311224 기사/뉴스 “시험 어렵게 내지마” 민원 폭탄… 신도시 중학교 절반은 만점 세례[무너지는 학교] 30 10.07 2,035
311223 기사/뉴스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한 KBS, 중징계 피해 36 10.07 1,862
311222 기사/뉴스 ‘쌍방 상간소’ 최동석 앞세운 ‘이제 혼자다’, 스스로 발등 찍었다 [현장에서] 3 10.07 2,133
311221 기사/뉴스 [단독] "김 여사 후배니 잘 챙겨라"…잔고위조범 사업 도운 정황 23 10.07 1,105
311220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공사 총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추천인, 기억 안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냐” 12 10.07 1,112
» 기사/뉴스 [단독] 도용한 신분증으로 30여 차례 출입‥해병대사령부는 "보안 사고 아냐" 6 10.07 1,075
311218 기사/뉴스 [단독]“너무 취한 상태라 ‘나가달라’했지만 테이블 쾅”…‘음주운전’ 문다혜씨 만취해 음식점서 쫓겨나 36 10.07 3,657
311217 기사/뉴스 ‘광복절 기미가요’ KBS 경징계 ‘행정지도’…JTBC·MBC 땐 중징계 14 10.07 936
311216 기사/뉴스 ‘음악일주’ 완주한 김지우 PD “‘태계일주’ 시즌4 방영 시기는 내년”[일문일답] 4 10.07 857
311215 기사/뉴스 "근육 푸는 데 최고"… 월드클래스 댄서 커스틴, 강추한 아이템은? 5 10.07 3,082
311214 기사/뉴스 ‘음반 밀어내기’, 국감서 도마 위…빅3 엔터사 “유통사 권한·문제 있다면 개선할 것” 8 10.07 959
311213 기사/뉴스 [종합]김수찬, 母 '친부 만행' 폭로 "나는 괜찮아..결혼 생각 없다"('4인용식탁') 3 10.07 2,578
311212 기사/뉴스 족구 못한다고 팀원 귀를 깨문 중앙119소속 팀장.jpgif 7 10.07 2,244
311211 기사/뉴스 불꽃놀이에 가려진 ‘조류 대학살’…미국선 화약 대신 드론 조명쇼 9 10.0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