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 대신 캠핑카′ 오는 항구..주민만 피해
2,173 8
2024.10.07 21:04
2,173 8

https://youtu.be/9nlFSmutclM?feature=shared




텐트를 쳐놓은
차량 위로 아이들이 오르내리고,

한 SUV 옆으론, 탁자에
캠핑 의자가 공용주차 한 면을 차지했습니다.

어둠이 내리자, 항구에는
배가 아닌 캠핑카가 들어서고 곳곳에
술판이 벌어집니다.

[취사객<음성변조>] "다른 사람들 다 먹던데요. 저희 여기 동네 사람이어가지고 맨날 이렇게 놀아가지고, 뭐 딱히."

현행 법상 이렇게
점거하는 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하지만 차박같은
구체적인 행위가 명시돼있지 않다 보니
계도밖에 못 하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구청 단속반원들에게 화를 내거나,

[취사객<음성변조>]"말하기 싫으니까 가라고, 가세요. 찍지 말고 가세요."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데도,
가지 않고 버티기도 합니다.

[차박객<음성변조>] "조금 있다가 가면 안 될까요, 제가 맥주를 조금 먹었는데."

[취사객<음성변조>]"술 좀 깨고 가야죠. 한 12시쯤 갈게요."

경고를 무시했다
다시 적발되는 사례도 잦습니다.

피해는 오로지 주민 몫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주말되면) 차 이중으로 대고 쫙 다 댑니다. 그 중 반쯤은 늦게까지 새벽에 그냥 자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고함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찾은 항구에는
술병에, 온갖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지난 7개월간 계도 건수는 천 112건,
매달 평균 160건 가까이 적발됩니다.

사유지는 계도 대상도 아니어서
알박기 텐트가 일부 야영객의 별장처럼
사용됩니다.

주야간 단속요원 인건비에만
기장군에선 매년 1억 7천만 원이 듭니다.

하지만 과태료 수입은 0원.

단속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지난해부터 해수욕장과 주차장법은 바뀌었지만, 항구는 아직 예외입니다.


느슨한 법망을 노린 불법 차박에 취사까지,
사라진 시민의식에 환경훼손은 물론 세금까지
낭비되고 있습니다.



조민희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68116&mt=A&subt=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162 00:05 2,1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5,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45,2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96,36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63,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8,0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9,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8,7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4,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91,0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33 기사/뉴스 대한민국 축구협회 요르단 교통체증 예상 못하고 훈련 하러 나갔다가 교통체증 너무 심해서 야외 훈련 취소 16 01:11 1,643
311232 기사/뉴스 역사상 최초 ‘허리케인 3개’ 동시 등장…우주에서 보니[포착](영상) 2 00:38 1,204
311231 기사/뉴스 [단독] "공부 잘하는 약"…ADHD약 40%, 멀쩡한 10대 등이 타갔다 21 00:23 1,637
311230 기사/뉴스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어린이 포함 주민 4만 1800여명 사망" 2 00:21 338
311229 기사/뉴스 "내비 잘못 듣고" 한 번의 실수…죽음 몰고 온 '역주행' 사고로 12 00:18 2,332
311228 기사/뉴스 보수단일후보' 조전혁 "역사교과서, 건국·호국·산업 영웅들 중심 기술돼야" 25 00:16 852
311227 기사/뉴스 아파트 테라스에 앉아 '음란행위' 20대…"술 취해 충동적" 5 00:11 1,564
311226 기사/뉴스 호사카 유지 "소녀상 모욕 테러 배후는 일본 극우세력" 12 00:04 787
311225 기사/뉴스 심장을 튼튼하게하는 토마토 15 10.07 4,093
311224 기사/뉴스 한국 상륙 살 빼는 ‘기적의 약’…알고보니 심각 부작용 ‘충격’ 25 10.07 6,024
311223 기사/뉴스 백성현 “♥승무원 아내 첫눈에 반해 엄청 쫓아다녀, 시선 신경 안 써” (동상이몽2) 12 10.07 6,241
311222 기사/뉴스 “시험 어렵게 내지마” 민원 폭탄… 신도시 중학교 절반은 만점 세례[무너지는 학교] 32 10.07 2,207
311221 기사/뉴스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한 KBS, 중징계 피해 36 10.07 1,984
311220 기사/뉴스 ‘쌍방 상간소’ 최동석 앞세운 ‘이제 혼자다’, 스스로 발등 찍었다 [현장에서] 3 10.07 2,381
311219 기사/뉴스 [단독] "김 여사 후배니 잘 챙겨라"…잔고위조범 사업 도운 정황 23 10.07 1,229
311218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공사 총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추천인, 기억 안나지만 김건희 여사는 아냐” 13 10.07 1,228
311217 기사/뉴스 [단독] 도용한 신분증으로 30여 차례 출입‥해병대사령부는 "보안 사고 아냐" 6 10.07 1,154
311216 기사/뉴스 [단독]“너무 취한 상태라 ‘나가달라’했지만 테이블 쾅”…‘음주운전’ 문다혜씨 만취해 음식점서 쫓겨나 36 10.07 3,882
311215 기사/뉴스 ‘광복절 기미가요’ KBS 경징계 ‘행정지도’…JTBC·MBC 땐 중징계 14 10.07 994
311214 기사/뉴스 ‘음악일주’ 완주한 김지우 PD “‘태계일주’ 시즌4 방영 시기는 내년”[일문일답] 5 10.07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