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BIFF서 확인한 영화 배급업계 '지각변동'…세 과시와 눈치싸움
1,474 2
2024.10.07 17:31
1,474 2


투자배급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부산영화제 기간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정인 플러스엠 대표는 자사 투자배급영화인 '리볼버'와 '서울의 봄'이 작품상 포함 총 7개의 트로피를 휩쓴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꽃돌이'를 자처했다. 자사의 영화가 수상의 영예를 얻을 때마다 무대에 올라 수상자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화기애애한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4일 밤에는 부산 달맞이길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플러스엠 X SLL의 밤'(PLUS M X SLL NIGHT) 행사를 열고 2025년 개봉작 및 제작에 돌입하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플러스엠의 투자배급 영화뿐만 아니라 SLL(중앙그룹 산하의 드라마, 영화, 예능 콘텐츠 제작사)의 예능, 시리즈 라인업까지 공개하며 콘텐츠 공룡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영화 부문에서는 나홍진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호프'와 마동석 제작 및 주연의 '돼지골'을 필두로 '얼굴'(감독 연상호), '파반느'(감독 이종필), '칼: 고두막한의 검'(감독 김한민), '야당'(감독 황병국), '열대야'(감독 김판수),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 '프로젝트Y'(감독 이환) 등을 라인업에 넣었다. 이 자리에는 스타 감독과 배우, 제작자 등 영화계 인사 약 1천여 명이 방문해 잔칫집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오랫동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다 최근 몇 년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CJ ENM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러 행사를 열며 건재를 과시하고자 했다.

CJ ENM은 최근 '베테랑2'가 7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상반기 부진을 회복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기대작 '하얼빈'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 상반기 잇따라 부진의 늪에 허덕이자 "CJ가 영화 사업을 접는다"는 흉흉한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 투자를 결정한 신작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한 편이고, 개봉이 확정된 신작도 이상근 감독의 '악마가 이사왔다' 뿐이다.

4일 오전에 'CJ Movie Forum'(CJ 무비 포럼) 행사를 열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알맹이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연간 1조 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는 했지만 구체적인 사용 계획이 빠져있어 슬로건 발표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

.

.

플러스엠, CJ ENM과 달리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사실상 건너뛰었다. 회사의 대표와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부산을 방문하지 않았고, 홍보팀도 최소한의 인원만 파견했다.

쇼박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고, 롯데와 NEW도 "라인업 발표 등의 이슈가 없다"고 전했다. 외부에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내실 있게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6/0000308564

김지혜 기자 SBS연예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319 01:56 10,4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44,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41,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89,5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58,2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6,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9,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26,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4,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84,2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929 이슈 노력으로 절대 이길 수 없는 재능 19:32 11
2518928 이슈 블라) 현직 교사로서 비학군지에서 겪은 사례들 (학군의 중요성) 19:30 366
2518927 이슈 진짜 예뻤던 드라마계 전여친이었던 궁 시절의 송지효..jpgif 19:30 148
2518926 유머 영케이 쌍커풀로 프리스타일 노래부르는거 가사 땄는데 라임 나름 맞는게 킹받음 1 19:30 60
2518925 이슈 엠마 스톤 근황...twt 2 19:29 291
2518924 이슈 고등학교 급식 마라탕 조리과정...jpgif 6 19:29 424
2518923 유머 짧은 머리가 진짜 잘 어울리는 몬스타엑스 민혁.X 1 19:29 80
2518922 유머 [오와둥둥] 아루후 오픈런으로 문이 꽉 끼는 상태ㅋㅋㅋㅋ 5 19:26 1,001
2518921 이슈 뮤지컬해도 잘할거같은 정해인 성량.X 4 19:23 465
2518920 이슈 디올 차기 디자이너라는 루머 돌고 있는 사람 21 19:22 2,083
2518919 이슈 갓성비 최고라는 롯데마트 자몽허니블랙티 3 19:22 1,241
2518918 이슈 하이브 CCTV 사건 주요 요점 11 19:20 1,333
2518917 이슈 충격 먹는 자기 모습 세가지 7 19:20 1,622
2518916 이슈 로투킹 때문에 새 그룹 결성까지 했는데 탈락 위기인 아이돌 6 19:19 1,509
2518915 유머 모동숲 같이하는 우리 엄마가 나한테 보낸 편지 3 19:18 753
2518914 이슈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육성선수 입단 5 19:18 1,029
2518913 이슈 이쯤에서 다시 보는 원덬픽 스테파 길거리 인터뷰 1 19:17 219
2518912 유머 민첩한 하루 보냈습미다. 3 19:15 575
2518911 이슈 화보 인터뷰마다 먹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NCT 먹짱 정우 9 19:12 700
2518910 이슈 건강하던 사람에게 당뇨가 오는 과정 3 19:12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