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과 지난 6월 결혼한 후 공개된 첫 작품이었다. 김보라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뭔가 대나무숲이 생긴 기분이다. 저는 원래 성격이 말을 잘 안한다. 일하면서 힘든 점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얘기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 결혼을 하고 나서는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조금씩은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솔직하게 말하는 걸 배웠지 않았나. 그런 점이 달라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남편 조바른 감독이 조언해 준 게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 건 없었다. 저는 연기를 중심으로 본다면, 남편은 스토리를 더 중심적으로 보다 보니까 다른 것 같다. '보라 나중에 이런 것 해도 어울리겠다' 이런 얘기는 해줬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편 작품에도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열려 있다"며 "아직까지는 디테일한 이야기를 해본 적 없다. 아내라는 특별함 때문에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어갈 수 있는 거다 보니까 저도 공정하고 공평하게 하는 게 베스트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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