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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ch 괴담】『고양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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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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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7/31(일) 01:02:04.68 ID:eArTMlU10

현지 연회에서, 오빠와 그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

결코 성실하지 않았던 오빠가 고교생 때, 아지트로 삼고 있던 폐병원이 있었다.
심령 스팟으로서 현지에서는 유명했지만, 오빠들의 몇대나 전의 선배들이 아지트로 쓰기 시작하고 나서는,
장난으로 담력시험하는 무리는 다가오지 않게 되었다.
안은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졌지만, 진찰기구나 서류 등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마치 야반도주라도 해버린 것 같았다.

어느 밤, 오빠들은 여느 때처럼 병원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오빠가 혼자서 복도를 걷고 있으니까, 어느 방에서 「자아」라는 소리가 들렸다.
별 생각 없이 문을 열자, 그곳은 진찰실 처럼, 책상 앞에 고양이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오빠가 한순간 당황하자,
「자아 앉아 주세요」라고 고양이가 말했다고 한다.
오빠는 왠지는 모르지만, 아아, 진찰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둥근 의자를 당겨와서 고양이 앞에 앉았다.
고양이는 이것저것 오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물어보고, 오빠는 하나하나 대답했다.

한바탕 질문이 끝나자,
「당신 말야, 턱에 종기가 있군요. 이건 입원하지 않으면 안돼」라고 고양이가 말했다.
오빠는 「입원은 조금・・・」이라고 말끝을 흐렸는데,
고양이는 여러가지 의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입원하도록 오빠를 설득했다.
오빠는 점차,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마음이 되고,
「알았습니다, 수속을 부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때, 문에서 선배가 들어 왔다.
선배 시선의 이야기에 따르면, 복도를 걷고 있으니까, 문 건너편에서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혼잣말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고 있는 듯이 들려서, 이상하게 생각해서 문을 열었더니,
의자에 앉아서, 고양이를 향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오빠가 있었다.
고양이는 선배의 모습을 인식하자마자 도망쳐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오빠는 그 순간 제정신이 돌아와서, 고양이가 말했다? 뭘 하고 있었지 나는? 하고 무서워했다.

결국, 그날 밤은 아무 일도 없이, 날이 밝자 모두와 함께 돌아갔다.


939: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7/31(일) 01:03:30.65 ID:eArTMlU10
그 뒤, 오빠는 어딘지 모르게 병원에 가까이가는 것이 싫어져서,
이 사건을 눈앞에서 본 선배와 함께, 병원에 가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삼가하고 있었다.

반년 뒤, 치통을 치료하러 치과에 간 오빠는, 놀라운 것을 들었다.
X레이에 작은 그림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전 찍은 X레이와의 비교나 그림자의 크기에서 보기에, 「요 일년 쯤에 생긴게 아닐까」라는 것.
고양이가 말한 것은 사실이었던 건가, 하고 오빠는 경악했다.

결국, 오빠는 대학병원을 소개받아, 10일 정도 입원하고, 턱의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병문안 하러 갔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종양은 다행히 양성으로, 그 뒤 재발 등은 없으며, 오빠는 건강하다.

오빠는 「고양이가 주의하도록 재촉해줬던 거야」라고 감사하고,
폐병원에 캣푸드 등 을 가져가서,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그러나, 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 때, 선배가 문을 열지 않고,
고양이가 강하게 추천하는 대로 오빠가 입원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할까, 고양이가 말하는 입원이란 대체 뭐였던 건가,
그렇게 생각하면, 무엇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274


출처:https://storyis.blogspot.com/2015/08/2ch_78.html?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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