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래퍼 라이머가 안현모와 이혼 후 홀로사는 집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라이머가 이혼 후 처음 일상을 공개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 라이머는 성게알과 김, 김치찌개를 끓여 식사를 뚝딱 만들어냈다. 먹는 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집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 라이머의 어머니는 "잘 챙겨 먹어. 이것저것 고루고루 먹어라. 술은 좀 줄여라"라 걱정했다. 이어 "너랑 전화 좀 하고 싶더라. 네 목소리 들으면 엄마가 힘이 나고 행복하거든"이라 했다.
라이머는 "그래서 이 근처로 이사왔는데 근처로 온 것치고 자주 못 보는 것 같다"라 했고 어머니는 "네가 바쁘니까 그렇다. 그래도 네가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는 건 아니니까. 엄마는 널 믿는다"라 했다.
라이머는 어머니에게 운동을 하시라 잔소리하며 "제가 보내드린 프로틴 꼭 드셔라"라며 살갑게 챙겼다.
라이머의 집에 이상민이 찾아왔다. 집 구경을 해주던 라이머는 "여기 있는 침대랑 집기들이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것들이다. 근데 되게 웃긴 게 원래 결혼 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던 짐이다. (이혼 했다고) 제가 이걸 버리기도 좀 그렇지 않냐"라 설명했다. 이상민은 "그럼 이 가구들은 네가 혼자살 때.. 둘이 행복했을 때...둘이 헤어졌을 때를 다 봤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휑한 TV 공간. 라이머는 "TV는 이혼한 안현모가 가지고 갔더라"라 해 머쓱해졌다.
라이머는 "이혼하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펑펑 운 거다. 혼자서. 부모님이 보면 마음아파하실까봐 남몰래 울었다. 교회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지 몰랐다. 저도 제 마음 속 깊이 상처를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거 같다"라 했다.
이상민은 "이게 다 똑같나보다.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보다.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냐. 상황도 안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라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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