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12,339 130
2024.10.06 21:30
12,339 130

사진 | 故이선균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지우 기자] 故이선균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선균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지난해 생을 마감한 그를 추모했다. 이선균의 필모그래피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자 송중기, 이희준, 하윤경을 비롯한 몇몇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2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MC 안재홍과 박보영이 진행을 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이번 부국제에서는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마련했다. 그의 대표작 6개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기생충'과 유작 '행복의 나라'가 상영했거나,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특히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행복의 나라' 팀은 관객들과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이선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3일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선균과의 작업에 대해 얘기하던 조정석은 마지막 멘트에서 끝내 눈물을 삼켰다. 그는 "사실 처음엔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그냥 자주 못 보고 있는 느낌이다. 어디에선가... 그런 마음이 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유재명은 "잘 버티고 있었는데 저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어떤 라디오 오프닝에서 '영화는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리워도 다시 볼 수 없다'는 멘트를 들었다. 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선균이가 보고 싶으면 우리 영화를 보면 되니까. 그 선물 덕분에 앞으로도 좋은 작업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사진 | 마이데일리DB


같은 날 영화 '끝까지 간다'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진웅과 김성훈 감독이 자리했다. 김 감독은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실제 사람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웃는 게 참 예쁘다"며 울컥했다. 조진웅 역시 "이선균은 표정에서 지나온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다. '츤데레' 같으면서도 심장 속까지 건드리는 표정이 있다. 나는 친형이 없지만 진짜 '찐형'이 있구나 생각했다. 이선균을 계속 기억할 거다. 여러분도 같이 기억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4일 열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하이라이트 시사 및 스페셜토크에는 김원석 감독과 배우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해 보다 격앙된 말들이 오갔다. 김 감독은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거다. 이건 범죄도 아니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대중에게 거슬렸다"며 "그런 기사를 낸, 말도 안 되는 허위수사내용을 유출한 사람을 대중의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769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32 10.05 25,94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33,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26,4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74,9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36,2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0,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2,2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8,9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0,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8,1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70881 유머 의외로 울나라 사람들이 일본여행 갔을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285 00:45 14,934
70880 정보 네이버페이 50원+5원 추가 183 00:01 13,043
70879 이슈 aespa 에스파 'Whiplash' Unbeatable Beat 윈터 지젤 ➫ 2024.10.21 6PM (KST) 353 00:00 15,303
70878 이슈 현재 선 제대로 넘었다고 팬덤 불만 터진 소속사 202 10.06 50,273
70877 이슈 요즘 2030 신종 우울증 167 10.06 43,504
70876 기사/뉴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미우새'서 직접 입 열었다..."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SC이슈] 142 10.06 23,252
70875 이슈 유해진 김고은이랑 같이 감자캐는데 지켜보다가 좀 못마땅했는지 406 10.06 64,480
70874 유머 젊으면 야니로 들리고 늙으면 로럴로 들리는 청력테스트 1217 10.06 34,375
70873 유머 ㅅㅂ 안성재 이거 존나웃겨 642 10.06 64,432
70872 이슈 [아는형님] 강호동 방송 중에 이 정도로 정색하는거 처음 봄...twt (무리수 멘트) 315 10.06 70,352
70871 이슈 워너원 N주년 콘서트 기다릴게<라면먹고갈래 미방분 > 152 10.06 13,875
70870 이슈 대체 어느정도길래 다들 반응이 이런지 궁금한 에어팟 4 328 10.06 61,646
70869 이슈 너무 예뻐서 올려보는 피프티피프티 문샤넬.jpg 234 10.06 41,910
70868 유머 아니 얘들아 진짜 너네 다 월급 천만원이야??? 옷을 도대체 어떻게사는거야.twt 603 10.06 69,020
70867 이슈 바밤바를 이겼다는 부여알밤 빈츠(밤츠)🌰 154 10.06 29,336
70866 유머 이걸 모르는 애들이 생기기 시작함 197 10.06 45,139
70865 이슈 [지옥에서 온 판사] 내가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된다면 덬들은? 1 vs 2 753 10.06 26,906
70864 이슈 아 배민 뚜벅이 또 걸렸네 323 10.06 6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