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6,218 89
2024.10.06 21:30
6,218 89

사진 | 故이선균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지우 기자] 故이선균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선균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지난해 생을 마감한 그를 추모했다. 이선균의 필모그래피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자 송중기, 이희준, 하윤경을 비롯한 몇몇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2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MC 안재홍과 박보영이 진행을 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이번 부국제에서는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마련했다. 그의 대표작 6개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기생충'과 유작 '행복의 나라'가 상영했거나,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특히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행복의 나라' 팀은 관객들과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이선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3일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선균과의 작업에 대해 얘기하던 조정석은 마지막 멘트에서 끝내 눈물을 삼켰다. 그는 "사실 처음엔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그냥 자주 못 보고 있는 느낌이다. 어디에선가... 그런 마음이 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유재명은 "잘 버티고 있었는데 저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어떤 라디오 오프닝에서 '영화는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리워도 다시 볼 수 없다'는 멘트를 들었다. 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선균이가 보고 싶으면 우리 영화를 보면 되니까. 그 선물 덕분에 앞으로도 좋은 작업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사진 | 마이데일리DB


같은 날 영화 '끝까지 간다'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진웅과 김성훈 감독이 자리했다. 김 감독은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실제 사람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웃는 게 참 예쁘다"며 울컥했다. 조진웅 역시 "이선균은 표정에서 지나온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다. '츤데레' 같으면서도 심장 속까지 건드리는 표정이 있다. 나는 친형이 없지만 진짜 '찐형'이 있구나 생각했다. 이선균을 계속 기억할 거다. 여러분도 같이 기억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4일 열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하이라이트 시사 및 스페셜토크에는 김원석 감독과 배우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해 보다 격앙된 말들이 오갔다. 김 감독은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거다. 이건 범죄도 아니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대중에게 거슬렸다"며 "그런 기사를 낸, 말도 안 되는 허위수사내용을 유출한 사람을 대중의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76910

목록 스크랩 (0)
댓글 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1001 10.01 66,3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32,1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25,2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72,5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33,0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8,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2,2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8,9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0,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7,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8176 유머 면허 따고 다시보니까 분노 조절이 안 됨 23:31 13
2518175 기사/뉴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미우새'서 직접 입 열었다..."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SC이슈] 5 23:30 505
2518174 이슈 지구 인구 근황 4 23:28 472
2518173 유머 슈돌) 아빠 말 엄청 잘 듣는 정우ㅋㅋㅋㅋㅋ 3 23:27 484
2518172 이슈 오늘자 카메라 아이컨택하는 라이즈 원빈.jpg 7 23:27 261
2518171 이슈 요아정에서 쓴다는 초코쉘 10 23:26 2,190
2518170 이슈 황정민 피셜 핑계고 풍향고 담주에 간다는 소식.x 17 23:26 1,409
2518169 이슈 3년 전 어제 발매된_ "Savage" 23:25 70
2518168 이슈 <외톨이야>에 양가의 감정이 있었다는 정용화.jpg 2 23:25 749
2518167 정보 타자로 필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 10 23:23 832
2518166 이슈 머지 X 다이소 콜라보 10월 7일 런칭 23 23:22 2,764
2518165 유머 모두가 함께 가족사진 찍을 수 있는 방법 3 23:19 1,096
2518164 유머 방 모서리 청소팁 8 23:18 2,258
2518163 이슈 메이딘 일본 팬콘 1,2일차 관객샷.jpg 1 23:17 679
2518162 유머 데이식스 헤어지자고? 시리즈 개웃김 마지막 봐바 제발 15 23:16 1,168
2518161 유머 커피 마시는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잠 깨는 방법 7 23:16 2,042
2518160 이슈 자녀 혼낼때, 한국 부모와 서양 부모 차이 30 23:15 2,844
2518159 이슈 LCK 4번 시드 티원이 LPL 1번 시드 BLG를 박살냅니다!! 6 23:15 515
2518158 유머 애드워드리 비빔밥 논란 종결하는 유비빔 14 23:14 1,380
2518157 이슈 새로 발표된 공무원 육아휴직 개선사항 7 23:14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