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14,811 142
2024.10.06 21:30
14,811 142

사진 | 故이선균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지우 기자] 故이선균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선균은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한다.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지난해 생을 마감한 그를 추모했다. 이선균의 필모그래피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자 송중기, 이희준, 하윤경을 비롯한 몇몇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2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MC 안재홍과 박보영이 진행을 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이번 부국제에서는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마련했다. 그의 대표작 6개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기생충'과 유작 '행복의 나라'가 상영했거나,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특히 '끝까지 간다' '나의 아저씨' '행복의 나라' 팀은 관객들과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이선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3일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선균과의 작업에 대해 얘기하던 조정석은 마지막 멘트에서 끝내 눈물을 삼켰다. 그는 "사실 처음엔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그냥 자주 못 보고 있는 느낌이다. 어디에선가... 그런 마음이 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유재명은 "잘 버티고 있었는데 저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어떤 라디오 오프닝에서 '영화는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리워도 다시 볼 수 없다'는 멘트를 들었다. 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선균이가 보고 싶으면 우리 영화를 보면 되니까. 그 선물 덕분에 앞으로도 좋은 작업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사진 | 마이데일리DB


같은 날 영화 '끝까지 간다' 시사 및 GV에는 배우 조진웅과 김성훈 감독이 자리했다. 김 감독은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실제 사람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웃는 게 참 예쁘다"며 울컥했다. 조진웅 역시 "이선균은 표정에서 지나온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다. '츤데레' 같으면서도 심장 속까지 건드리는 표정이 있다. 나는 친형이 없지만 진짜 '찐형'이 있구나 생각했다. 이선균을 계속 기억할 거다. 여러분도 같이 기억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4일 열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하이라이트 시사 및 스페셜토크에는 김원석 감독과 배우 박호산, 송새벽이 참석해 보다 격앙된 말들이 오갔다. 김 감독은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는 거다. 이건 범죄도 아니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대중에게 거슬렸다"며 "그런 기사를 낸, 말도 안 되는 허위수사내용을 유출한 사람을 대중의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769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132 10.05 26,6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36,3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30,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76,9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36,8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30,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63,3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8,9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00,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9,2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70887 기사/뉴스 “0명, 이건 너무 심했다” 일본·중국은 다 받는데…후보도 없는 한국 60 01:00 6,854
70886 기사/뉴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미우새'서 직접 입 열었다..."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SC이슈] 161 10.06 30,506
»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142 10.06 14,811
70884 기사/뉴스 "윗분 점심에 매달 10만원씩 내요"…'월 200' 9급 공무원 한탄 372 10.06 30,397
70883 기사/뉴스 '고정 21개' 전현무, 양심 선언 "눈만 뜨고 있어..제정신 아냐" (사당귀)[종합] 365 10.06 56,669
70882 기사/뉴스 ‘너도나도’에 과잉공급…샤인머스캣, 맛도 가격도 ‘뚝’ 400 10.06 33,214
70881 기사/뉴스 [단독] ‘K-패스’ 예산 바닥난다…알뜰교통카드 ‘환급 대란’ 재현되나 464 10.06 49,275
70880 기사/뉴스 “목에 문신한 사람은 무조건 거르라고요?” 426 10.06 78,352
70879 기사/뉴스 "무인점포는 절도 범죄 소굴"…`벙어리 냉가슴` 무인점포 점주들 346 10.06 34,681
70878 기사/뉴스 "여의도 불꽃축제 보려고" 무허가 뗏목 타고 한강 나선 4명 구조 234 10.06 58,716
70877 기사/뉴스 이나연, 싸움 구경에 지친 시청자에 “니들이 뭘 알아” 기싸움까지(극한투어)[TV와치] 278 10.06 71,310
70876 기사/뉴스 "5만원 내면 남친 업소 출입 확인해줄게"…여성 2000명 몰렸다 486 10.06 71,014
70875 기사/뉴스 수십 년 분리수거 했는데..."플라스틱 재활용은 사기극" 235 10.06 49,655
70874 기사/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숨겨진 천문학적 비용 368 10.06 45,458
70873 기사/뉴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준" 444 10.06 47,070
70872 기사/뉴스 육휴 다녀왔더니 ‘과장님’된 후배…“내가 가르쳤는데, 존대해야하나요?” 227 10.05 39,006
70871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혈중알코올 0.14% 만취 운전…택시와 접촉 사고 1446 10.05 127,925
70870 기사/뉴스 백예린, 저작물 무단 사용했나..구름 측 "법적 조치 진행할 것" [공식] 258 10.05 55,564
70869 기사/뉴스 '황재균과 이혼' 지연 "서로 다름 극복하지 못해…별거 끝 이혼" [공식입장] 379 10.05 106,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