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침드라마는
전국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고 시청률도 잘나오는 편이라
유명 배우 회사들에서 너도나도 라이징 꽂고 싶어하는 자리임
NHK 아침드라마로 확 떠서 톱스타 된 여배우들도 많아서
여배우 등용문으로도 유명
문제는
다이쇼시대나 쇼와시대 전쟁이전에는 다들 평화롭게 잘먹고 잘 살다가
전쟁때문에 다들 고통스러워졌고 전후시기에도 우리도 힘들게 살았다
그래서 꿋꿋하고 씩씩한 캔디형 여주가 전쟁은 나빠요!! 하는게 주 레퍼토리
2019년 방영: 나츠조라 (여름하늘)
태평양 전쟁고아인 여주.
얘 거둬서 키워준 양아버지는 아빠랑 전쟁에서 함께 싸운 동료.
알고보면 친아빠는 만주에서 전사함
엄마는 도쿄 대공습에서 사망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단다...이런 나레이션함...
2013-2014년 방영: "잘먹었습니다"
대충 여주가 어릴때부터 풍족하게 잘먹고 잘살며
힘든 전쟁을 헤쳐나가면서도 가족을 잘 먹이며 행복한 (...) 그런 이야기임
어릴때부터 저런거 배터지게 먹고 살던 여주는
결혼하고 아들 둘도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여주는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기쁘게 아들을 전쟁터로 보냄(...)
근데 둘째아들이 전사함
그러자
"내 아들을 죽인 미국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초콜릿을 먹지 않는 씬을 보여줌
참 대단한 결단이시네요.....
"일본인도 미국인도 먹지 않으면 살아갈수없으니까 분명히 다 똑같은거겠지요.
빨리 잊어야겠어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
2018년 방영: 절반, 푸르다
여주가 70년대 생이니까 괜찮겠지..? 천만의 말씀임
여주 할아버지가 만주에서 전쟁으로 얼마나 고생했고 (?) 얼마나 힘들게 겨우 돌아왔는지 (?) 존나 강조함
관동군인게 자랑...
여주가 오사카 엑스포 후에 태어났다고 강조하는데,
그 오사카 엑스포 자체가 일본 국민들에게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 패전의 그림자를 씻고
쇼와 시대의 일본 번영을 상징하는 행사로 기억되는지라 역시 찝찝
2012년 방영: 우메짱선생
여주는 대대로 의사인 부잣집 딸내미.
아버지가 전쟁고아를 멋지게 살려내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의사하기로 맘먹음
전쟁의 폐허로 불타버린 도쿄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얼마나 슬픈가 얼마나 피해입었는가 자꾸 보여줌
2011년 방영: 햇님
피코의 극치 ^^
일본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근로봉사하거나 위문봉투 만들기 하는 여학생들이나
일본군이 대승했다고 눈물흘리며 기뻐하는 여주
도쿄대공습으로 처참한 일본인들이 불쌍해 하고 울질않나
패전 소식듣고는 한다는 소리가 계속 이기던 일본이 졌다니 믿을수없다...라는 소릴 여주가 하고
소중한 기모노를 음식으로 바꾸는것이 너무 슬프고 다시없는 고통이며
(이시절 조선인들은 이미 먹을게 없어서 굶어죽고 있음..)
군국교육에 종사한 교직원 처벌한다는 말에 침통한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