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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강남을 때렸는데 노도강이 쓰러져”…매수문의 뚝 끊긴 부동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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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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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날씨 만큼이나 빠르게 식고 있다.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지역은 더욱 그렇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노원구가 8월 6억5963만원에서 9월 5억9114만원, 강북구가 6억6627만원에서 5억8564만원으로 내렸다.

도봉구는 8월 5억6880만원에서 9월 5억7708만원으로 소폭 올랐다가 10월 5억2325만원으로 떨어졌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은 2년 전 가격이 급락한 이후 10%도 회복을 못했다”며 “강남 집값 잡겠다고 대출 규제한 건데 중하급지부터 여파가 생긴다”고 하소연했다.

본지가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를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의 지역별 전고점 대비 가격비율을 계산한 결과 ‘노·도·강’ 등 서울 외곽지역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서울 아파트 급등세에 미처 올라타기도 전에 상승기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전고점 대비 가격비율이 가장 낮은 곳이 도봉구다.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주 0.02% 오른 85.78을 기록해 전고점인 2022년 1월 셋째 주(103.95) 대비 82.5%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이 지난주 94%인 점을 감안하면 한참 뒤처진 셈이다.

도봉구에서 몇 안되는 10년 차 이하 아파트인 쌍문동 북한산코오롱하늘채(2014년 준공·293가구)는 올 들어 거래가 2건 뿐이었다. 지난 여름 전용 84㎡가 7억3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기존 최고 가격인 8억7800만원(2021년 7월)의 83% 선이다.

전고점 대비 가격비율은 서울의 외곽 지역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도봉구에 이어 노원구(85.5%)와 강북구(86.3%)가 제일 낮았고, 금천구(88.7%), 강서구(89.3%), 은평구(89.3%) 성북구(89.97%)가 90%선을 넘지 못했다.

이들 외곽 지역은 조만간 상승기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여름 한때 5주 연속 0.1%대 주간 상승률을 보이던 도봉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오르는 데 그쳤다. 노원 강북 금천 은평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강동구도 주간 상승률이 빠르게 낮아지며 지난 주 0.0%대 강보합 수준을 보였다. 외곽일수록 오를 땐 덜 오르고, 빠질 땐 더 빠지는 부동산 공식 그대로다.

아파트값 급등세를 이끌었던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상급지 역시 최근 들어 분위기가 꺾였다. 오를 대로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9월 이후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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