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시즌4' 비주얼 천재 김병옥 출연 MBC
조폭부터 연변 출신의 살인 청부업자까지, 다양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귀신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배우 김병옥이 드디어 MBC '심야괴담회' 시즌4에 출연한다. 강렬한 악역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괴담을 직접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녹화장에서 첫 등장부터 김병옥은 마치 누아르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막 튀어나온 것처럼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출연자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MC 김숙은 "사연을 읽기도 전에 촛불부터 켜야 할 것 같은 기분"이라며 그의 존재감에 놀라워했고, 김병옥이 가진 독보적인 아우라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의 외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김병옥은 “사실은 '심야괴담회'를 볼 때 너무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수줍은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런 그의 고백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의 취미생활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숙과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김병옥은 바로 밤낚시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밤에 낚시를 하다 보면 사실 무서울 때가 있다"고 고백하며, 깊은 수심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풍덩' 하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고 했다. 그 소리는 단순히 물에 빠진 무언가의 소리가 아니라, 똑같이 물결에 정신을 빼앗긴 누군가가 물속으로 빠지는 소리였던 것이다. 심지어 낚시를 하던 중 시신을 건져 올린 경험이 있는 후배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이 "그 후배는 아직도 낚시를 하냐"고 묻자, 김병옥은 웃으며 "물론이다. 그 후배는 좋은 일을 한 거다"라고 말하며 현장의 긴장을 풀어냈다.
이처럼 유쾌한 분위기로 오프닝을 장식한 김병옥은 본격적으로 괴담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그의 특유의 무게감과 카리스마로 돌아왔다. 그는 악역 전문 배우답게 사연을 읽는 순간 강렬한 눈빛으로 MC들과 랜선 방청객인 어둑시니들을 바라보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숙은 "이야기를 듣다가 너무 무서워서 김병옥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훨씬 더 무서웠다"며 오싹한 후기를 전해 김병옥의 강렬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병옥이 들려주는 서늘한 괴담 외에도 신입 회원이 올 때마다 기묘한 종이학을 접게 하는 폐가 체험 동아리에서 생긴 이야기인 ‘종이학’, 기묘한 할머니의 안내로 들어간 민박집에서 벌어진 오싹한 사건을 다룬 ‘북소리’, 그리고 국내 대형 종합병원의 직원 기숙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 괴담 ‘종합병원 기숙사’ 등 다양한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괴담들은 긴장감을 한껏 높이며 시청자들을 공포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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