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故 신해철, 블랙리스트 올라 생계 끊겨도 "불의와 싸웠다"
1,708 10
2024.10.06 14:05
1,708 10

지난 5일 방송한 MBC '우리 형, 신해철' 특집 2편에서는 신해철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만든 '블랙리스트'에 올라 수년 동안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아 어려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는 이외수, 조정래 등 소설가는 물론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김여진 등 배우들과 이창동, 봉준호 등 영화감독 그리고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 김장훈 등 연예계 인물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퇴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은 신해철에 대해 "효순이 미선이 추모대회 시위 현장 등에서도 여러 번 만났다"라며 "약자들,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일들에서 굉장히 그(신해철)가 사회헤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vEEuuT

고(故) 가수 신해철. 노컷뉴스 자료사진




사회적 약자 등 사회 문제를 향해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기에 신해철은 방송 활동은 물론 강연 등 모든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됐다.


SBS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연출을 맡았던 정찬형 PD는 "라디오 방송 없어진 게 제일 컸다. 매일 방송하던 게 없어진 거니까"라며 "(신해철이) 힘들다고 했다. 진저리를 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사회적인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던 신해철을 두고 가수 김장훈은 "해철이나 나나 아무런 생각 없이 한 게 아니다. 우리도 겁이 났지만 인간을 위해 노래가 있고, 노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에게 부당하고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걸 보고 뒤가 걱정된다고, 나에게 불이익이 올까 봐 등을 돌리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가식 같았다. 불의와 싸우고 그 마음 그대로 노래하면 그게 가수가 아닌가. 둘의 생각이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https://v.daum.net/v/202410061136011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감독 신작! 10월 감성 끝판왕 애니메이션 <너의 색> 예매권 이벤트 194 10.05 21,6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26,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620,7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68,04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926,3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26,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57,4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13,5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9,7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73,9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11 기사/뉴스 본인인증 ‘1원 송금’ 10만번으로 10만원 빼가…"노력이 더 가상" 27 18:01 3,138
311010 기사/뉴스 [단독]‘부자감세’하면서 중소상공인 세금 더 걷는다는 정부…편의점·치킨집 세금 늘어 9 17:56 763
311009 기사/뉴스 최태준, 세탁소 알바생 아닌 건물주란 반전도 놀라운데 4 17:27 4,736
311008 기사/뉴스 [단독]문다혜 사고 전 CCTV 보니…우회전 차로에서 깜빡이 켜고 좌회전 54 17:01 4,454
311007 기사/뉴스 '레인보우' 이영지, 극내향 이창섭에 깜짝 발언 "개인적으로 군침 싹 도는 스타일" 11 16:56 2,052
311006 기사/뉴스 "뒤 무서워, 칼 맞을 것 같아" 박대성에 피살 여고생 마지막 통화 50 16:52 5,867
311005 기사/뉴스 교육계 뜨거운 감자 'AI 디지털교과서' + "교과서 만들다가 회사 망할 판"... 47 16:34 2,589
311004 기사/뉴스 [단독] '박대성 제압 순간' 뒷이야기 "사고 내겠다 싶어 신고했다" 11 16:19 3,441
311003 기사/뉴스 삼성전자 부사장 “아이폰도 스마트싱스 쓴다..2027년까지 이용자 수 5억명 달성” 3 15:55 1,312
311002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최초 ‘갈비사자’ 동물원 이송 과정 공개! 8 15:25 1,504
311001 기사/뉴스 '살림남' 은지원, 일반인 여자친구? "연예인 만나본 적 없어" 1 15:05 2,638
311000 기사/뉴스 김천상무가 미운(?) 울산 김판곤 감독 "오늘은 미리 관중들에게 미안해" 1 14:50 515
310999 기사/뉴스 백예린 ‘엄친아’ 표절시비 ‘시끌’···사과요구에 “자의식과잉” 비판도[종합] 17 14:46 2,804
310998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2024 부락페’ 메인 스테이지 오프닝 장식, 밴드씬 뜨거운 신인 입증 3 14:41 836
310997 기사/뉴스 “장원영 돈으로 가발 사” 케이윌, 아이브 소속사 이사 됐다 (놀토)[결정적장면] 6 14:40 2,755
310996 기사/뉴스 '컴백 D-5' 제니, 'Mantra' 콘셉트 포토 공개 1 14:39 1,634
310995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 대책: 복귀 조건 휴학 승인, 5년제로 단축, 족보 지원, 휴학 제한 등 검토 39 14:38 1,499
310994 기사/뉴스 글로벌 열풍 ‘흑백요리사’의 막판 호불호…제작진의 아쉬운 선택 [D:방송 뷰] 14:38 839
310993 기사/뉴스 씨엔블루, 'THE B-LOOP SOUND' 티저 이미지 & 스포일러 예고 1 14:36 310
310992 기사/뉴스 송중기·조정석의 눈물, 분노한 '나저씨'…부산에서 이어진 故이선균의 시간 [29th BIFF 중간결산] 36 14:34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