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에도 등장했던 멕시코 대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잔인한 그림 주의)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에서 태어난 여성으로 처음부터 화가가 되기를 꿈꾸던 사람은 아니었음
프리다의 인생에 여러번 비극이 일어나는데 첫번째 비극은 소아마비에 걸려 오른쪽 다리가 불편해진 거였어
소아마비라는 큰 병에 걸린 것을 계기로 프리다는 의사가 되는 꿈을 꾸게되었고 실제로 머리가 좋고 공부도 잘했던 프리다는 에스쿠엘라 국립 예비학교라는 멕시코의 명문 대학에 입학하게 됨
그러는 18살 어느날 두번째 비극이 인생에 일어나는데 프리다가 타고가던 버스가 트롤리와 충돌해서 버스손잡이가 프리다의 골반과 자궁을 관통하게 됨
당시 프리다의 사고 상황은 이랬음
척추와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의사들도 오래살지 못할 거라고 함
하지만 프리다 칼로는 모든 수술과 재활을 이겨냈고 2년동안을 침대에서 지냈지만 결국 다시 걷게 됨
침대에서 지내는 동안 프리다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오른쪽 팔 뿐이었음
그때 프리다의 부모님이 누워서도 그림을 그리며 지낼 수 있도록 붓과 이젤을 준비해주고 본인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에 거울도 달아주심 이때부터 프리다 칼로는 자화상을 그리며 화가의 길을 걷게됨
프리다는 항상 누워있어야 했고 가장 잘 아는 것이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과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함
이후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였던 디에고 리베라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벽화를 그리고 있던 그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고 인정받게 된다.
프리다 칼로의 세번째 비극은 디에고 리베라를 만난 것이었음. 프리다와 20살이 넘는 연상에 이미 두번 이혼한 경력이 있고 여성편력이 심했음
하지만 둘은 사랑에 빠졌고 결국 결혼하게 됨.
둘의 결혼을 반대하던 어머니는 딸의 결혼식에 참가하지 않았음.
디에고는 프리다와 결혼한 뒤에도 다른 여성과 잠자리를 가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음. 프리다는 디에고의 아기를 가지고 싶어했고 임신을 한 적도 있으나 약한 몸때문에 계속된 유산을 겪었음.
그 와중에 디에고는 프리다의 여동생과 불륜을 저지르며 그녀를 고통스럽게 함.
프리다는 디에고를 너무도 사랑했고 그만큼 증오했음.
결국 한차례 이혼했으나 다시 재결합함.
프리다는 홀로 미국, 프랑스 등을 돌아다니며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했으며 피카소, 칸딘스키 등이 그녀의 작품의 팬이 됨.
그러나 오른쪽 발이 썩어들어가는 사고의 후유증 때문에 6차례의 수술에도 불과하고 무릎아래를 절단하게 됨.
절단을 하게된 프리다가 자신의 일기장에 적은 내용
<Pies para qué los quiero si tengo alas para volar..
나는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발을 원하는 걸까>
결국 프리다 칼로는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은 수박을 그린 정물화. 피처럼 빨간 수박의 속살에는 이렇게 쓰여져있다.
인생이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