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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쪽팔릴 것 없다"..‘나저씨’ 감독·박호산, 故이선균 기리며 울분→누리꾼 반응 분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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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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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채연 기자] ‘나의 아저씨’ 감독과 출연진이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는 '스페셜 토크: 고(故)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다-나의 아저씨'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감독, 배우 박호산, 송새벽 등이 참석했다.

이번 ‘부국제(BIFF)’에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추모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개최됐다. 또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이선균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운 사람, 이선균’에는 영화 '파주'(2009),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행복의 나라'(2024),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등 6편이 상영됐고, 스페셜 토크 행사도 함께 했다.


이날 진행된 ‘나의 아저씨’ 스페셜 토크에서는 이선균을 기리는 멘트가 이어졌다.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작업을 하느라 이선균의 장례식을 가지 못했다"며 "이 행사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선균이 왜 죽었는지, 그리고 이선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여긴다"고 했다.

박호산 역시 “이선균이 없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끝이 나고 보니 없더라. 보고 싶다", 송새벽은 "빈소도 다녀왔고,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악몽을 꾸는 느낌이다. 이런 자리에 오니까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은 인천경찰청에 세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체모, 소변 등 다양한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균의 혐의는 내사 단계부터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선균의 개인 메시지 대화부터 경찰의 수사 내용을 공개해 보도했고, 극심한 비판 여론에 시달린 끝에 이선균은 수사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김원석 감독과 박호산은 울분을 토로하며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김원석 감독은 “난 요새 특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대중이 외면하고, 대중의 공격 지탄이 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그게 바로 잘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낸 언론사나 경찰, 검찰이나 이런 사람들은 대중이 용인해서 그렇다. 기사를 내서 그 사람들이 욕 먹었으면 안 냈을 거다. 우리 대중은 미디어 시대의 강자라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자르기 전에 조금 더 기회를 달라는 거다.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건 범죄도 아닌, 범죄에 대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었다. 거슬리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내 제안한 이 드라마가 이선균에게 큰 마음의 부담이 됐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호산은 "우린 널 믿는다. 쪽팔릴 거 없다. 괜찮다"며 '나의 아저씨' 명대사 '편안함에 이르렀는가'를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이었고, 김원석 감독은 "내가 너를 안다. 그래서 난 네가 무슨 짓을 했다고 해도 너를 믿는다"며 북받치는 감정을 내비쳤다.

다만 ‘나의 아저씨’ 팀이 이렇게 이선균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남긴 상황에서도 대중 반응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나의 아저씨’ 감독을 비롯한 주역들이 대중에게 이선균 죽음에 대한 책임을 넘기는 듯한 태도에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인적 추모에서 그쳐야한다는 것.




https://m.entertain.naver.com/movie/article/109/000516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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