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물 달랬더니 천원 생수병을?…외국인 상대 'K-바가지' 현장 점검
1,949 0
2024.10.05 02:22
1,949 0

https://www.youtube.com/watch?v=aZmUnjf7KrE

 

큰 기대 속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실망하고 여행을 망치게 되는 게 외국인만 차별하는 '바가지'를 경험할 때입니다.

택시부터 유명 시장까지 잊을 만하면 '외국인 상대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는데,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장해 직접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기자]

한국에 온 지 두 달 차인 중국인 유학생 리즈민 씨와 제가 '서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변신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까다로워한다는 택시 타기.

승객이 몰리는 때라 일반택시는 잡기 어렵고 그나마 서 있는 건 대부분 모범택시입니다.

모범 택시를 처음 본다는 리즈민 씨는 요금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 당황합니다.

[리즈민/중국인 유학생 : 남산? 얼마예요? {미터. 미터.} 어…미터기 비싼가요?]

지난 2020년까지 서울 시내 모범택시는 승객이 탑승 전에도 요금을 알 수 있게 겉면 유리창에 요금표를 붙여야 했지만, 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루카스/프랑스 관광객 : (개인택시와 모범택시) 차이를 몰랐어요. 이제 당신이 말해줘서 알게 됐네요. 이걸 모르는 채로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돈을 많이 내게 되는 건 불공정합니다.]

조금 더 친절하게 정보가 안내되었으면 하는 지점입니다.

다음은 광장시장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주는 음식 양과 가격을 둘러싼 바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자, 지난해 말 서울시는 상인들에게 '정량 표시'를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받아들이는 가게는 거의 없었습니다.

리즈민 씨와 간 분식집도 마찬가지.

메뉴판을 봐서는 몇 인분을 시켜야 할지 감이 안 옵니다.

[리즈민/중국인 유학생 : 저희 이거 시키고 싶은데요. 2명이면 어떻게 시키면 될까요?]

음식을 주문한 후 물을 달라고 하자, 1000원 가격표가 붙은 생수병을 가리킵니다.

[리즈민/중국인 유학생 : 물 있나요? 어디 있나요? 어…무료는 없나요?]

그제야 있다고 말합니다.

[상인 : 아 있어요. '퍼블릭 워터'(Public water) 있어요.]

[리즈민/중국인 유학생 : 우리가 영상을 찍고 있는 걸 알아서 공짜 물이 있다고 알려준 것 같아요.]

QR코드를 찍으면 음식 사진과 가격이 나오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큰 도움이 안됩니다.

[알리나/러시아 관광객 : 저는 이게 얼마큼의 양인지,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사진을 보고서는 이해가 안 가요.]

시장 초입에 있는 가게 스무 곳 중, 정량 표시를 한 가게는 딱 한 곳뿐.

이 상인은 '바가지'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순희/정량 표시한 광장시장 상인 : 억울하죠.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상인들) 때문에 우리도 피해 보잖아요. 그 사람들을 고쳐야 해요.]

광장시장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여론은 점차 나빠지는 모양새입니다.

[토마스 기스라송/벨기에 : 광장시장을 비판하는 몇몇 유튜버들이 있었어요. 한 유튜버는 음식을 먹고 7000원을 냈는데 다른 관광객한테는 1만원을 받은 걸 봤다고 했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130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933 10.01 49,1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03,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81,6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32,6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4,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4,2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7,6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3,3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92,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9,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4831 이슈 SBS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 추이 4 07:18 315
1404830 이슈 tvN <삼시세끼 light> 시청률 추이 07:16 478
1404829 이슈 한국 교제폭력 신고 하루평균 233건, 올해 8만 건 넘길 듯… 6 07:03 279
1404828 이슈 저작물 무단 사용등으로 저격받은 백예린측.jpg 5 05:35 3,868
1404827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DISH// 'Replay' 04:39 1,241
1404826 이슈 커뮤 평가에 너무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 32 03:42 6,276
1404825 이슈 [신기함] 심장이 ❤️(♡) 이런 덩어리가 아니라 똬리처럼 꼬여있는거래.gif 13 03:41 4,957
1404824 이슈 직장인들사이에 반반 갈린다는 거 90 03:40 8,507
1404823 이슈 도덕적인 사람일수록 화가 많을 수 있다 53 03:18 6,501
1404822 이슈 2개 끓여먹어도 700칼로리 밖에 안되는 혜자라면.jpg 16 03:09 7,618
1404821 이슈 썸네일 맛집 백종원 유튭 4 03:07 3,878
1404820 이슈 [흑백요리사]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게 있어요. 재료죠? 34 03:02 5,925
1404819 이슈 럽라로 보는 14년간의 3D 라이브 기술 발전.gif 12 02:54 2,590
1404818 이슈 감동 심한 투애니원 콘서트 오프닝 11 02:54 3,888
1404817 이슈 텍스트만으로 소름돋는 캐리어로 바선생 밟은 썰 23 02:53 3,789
1404816 이슈 다친거 염증 났길래 의사한테 가니깐 쓱 보더니 “20대 남성이니깐 걍 버팁시다 백혈구 응원 많이 해주세요” 이러는거임 45 02:47 7,110
1404815 이슈 흑백 베테랑 요리사 : 라면 계급전쟁 7 02:40 4,165
1404814 이슈 흑백요리사 흑수저 계급 일부 셰프들 이름과 나이 110 02:31 16,134
1404813 이슈 남자는 '셰프', 여자는 '이모님'...'흑백요리사' 이건 아쉽다 35 02:28 3,796
1404812 이슈 미슐랭 3스타 모수에서 가장 인기 많다는 시그니처 메뉴 TOP3 15 02:19 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