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故 신해철 10주기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MBC ‘우리 형, 신해철’ 1, 2부는 이달 4일과 5일 연속 방송된다. 이번 특집 다큐는 ‘마왕’, ‘교주’, ‘독설가’라는 이미지 뒤에 가려져 있던 고 신해철의 음악적 성취와 우리가 몰랐던 인간적인 면모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우리 형, 신해철’에 출연해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로 많은 사랑을 받은 문희준은 로커로 홀로 서기하던 당시를 회상한다. 당시 문희준은 아이돌 출신이 록을 한다는 이유로 악플 공세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문희준에게 뜻밖에도 아무런 일면식이 없던 선배 신해철이 전화를 걸어 온 사연이 공개된다.
문희준은 “집에만 있던 저를 불러내 밥을 사주며 음악을 계속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 저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았다”라고 故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앞서 솔로 데뷔 당시 남성들을 중심으로 문희준을 향한 안티 세력이 생겼다. 문희준에 대한 안티 행위는 문희준의 음악 실력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대부분 외모나 와전된 발언을 비하하는 단순한 비난이었다. 안티 세력은 문희준의 10대 열성 소녀팬을 비하하기 위해 빠순이라고 지칭하고 문희준을 무뇌충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같은 안티 세력은 더욱 커져 무려 약 100만 건의 악플이 달린 네이버 뉴스의 댓글은 국내 뉴스 댓글 중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 안티 세력은 지난 2007년 11월 20일 문희준이 현역 만기 제대한 이후 대부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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