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물상 아버지가 주운 끔찍한 그림이 88억 피카소 작품?
3,046 9
2024.10.04 21:19
3,046 9
EJTaRB


‘못생기고 끔찍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약 50년 동안 이탈리아 폼페이의 한 가정집 벽에 걸려 있던 그림이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진품일까?

2일(현지시각) 시엔엔(CNN), 가디언 등 외신을 보면, 안드레아 로 로소(60)는 수십 년간 이 작품의 진품 여부를 알아내려 노력한 끝에 최근 스위스에 기반을 둔 예술품 감정·복원 비영리 단체 아카디아 재단으로부터 피카소의 작품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재단 쪽은 그림에 사용된 물감이 그림이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 피카소가 사용한 물감과 일치하며, 필적 전문가를 통해 그림 왼쪽 상단에 있는 서명 역시 피카소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카디아 재단은 이 그림의 가치를 약 660만달러(약 88억원)로 보고 있다.


로소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섬 출신 고물상이었다. 1962년 그는 카프리섬의 한 빌라 지하실에 버려져 있던 이 그림을 우연히 발견했다. 당시 24살이었던 그는 값싼 액자에 그림을 넣어 아내에게 줬는데 아내는 매우 실망했었다고 한다. 그림이 내다 팔 정도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 아내는 거실 벽에 약 50년 동안 걸어뒀고 나중에는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걸기도 했다.

로소는 “어머니는 이 그림에 ‘낙서’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림을 두고 ‘못생겼다’, ‘끔찍하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한때 가족들이 이 그림을 없애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던 이유다.로소가 이 그림이 피카소의 작품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학교 수업이었다. 중학교 교과서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자신의 집 벽에 걸린 그림이 중요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점을 알게 됐지만 아버지와 선생님을 설득하지는 못했다.

로소는 “아버지는 고물을 수집해 헐값에 파는 고물상이었기 때문에 피카소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며 “아버지에게 게속해서 피카소의 그림과 비슷하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이해하지 못하셨고, 나는 의문을 품은 채 자랐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9978?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81 10.01 39,9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95,9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78,1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22,5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80,6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2,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5,3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2,8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8,4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5,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916 기사/뉴스 도산대로·숙대입구 …'흑백요리사' 보니 새 핫플 보이네 2 23:29 553
310915 기사/뉴스 [속보]10대 여성청소년 '묻지마 살해' 박대성 범행 20분 전 경찰과 면담 17 23:28 1,909
310914 기사/뉴스 “일장기 밟으면 오성홍기 무료로 드려요”…논란의 中 ‘반일 행사’ 10 23:11 839
310913 기사/뉴스 쯔양 유튜브 복귀 "더이상 살 수 없을 줄…응원으로 버텨" [소셜in] 8 22:31 1,639
310912 기사/뉴스 [단독] 교제폭력 신고 하루 233건, 올해 8만 건 넘길 듯…범죄 폭증에도 처벌은 '사각' 13 22:27 668
310911 기사/뉴스 쯔양 "살아갈 수 없을 줄, 과분할 정도 응원"…복귀 소식 알려 13 22:11 1,934
310910 기사/뉴스 타일라 "한국 팬들 대단해" 감탄…이영지도 팬심 고백 1 22:03 1,276
310909 기사/뉴스 문희준, ‘100만 안티’ 세력 당시 언급…“故 신해철, 집에만 있던 저 불러 밥 사줘” 21 21:57 2,409
310908 기사/뉴스 익산시 신청사 준공 및 종교실 개원 기념 감사예배 열려 7 21:34 1,227
» 기사/뉴스 고물상 아버지가 주운 끔찍한 그림이 88억 피카소 작품? 9 21:19 3,046
310906 기사/뉴스 [팩트체크] 지역화폐법 개정안 부익부 빈익빈 초래한다? 4 21:06 1,037
310905 기사/뉴스 [속보] 승객 158명 탄 티웨이 비행기, 기내서 연기 나 회항 369 20:50 49,032
310904 기사/뉴스 檢 "김여사 시세조종 인식 못해"…'도이치 주가조작'도 불기소 가닥 29 20:50 1,130
310903 기사/뉴스 [단독] 1차 주포 "권오수, 김 여사 있는 자리서 주식 수익 30~40% 준다고 해" 13 20:48 931
310902 기사/뉴스 '아리랑', '해금'이 중국 무형 유산? 6 20:44 771
310901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열풍에 中 "한국이 중국 음식 도둑질" 631 20:41 38,105
310900 기사/뉴스 "이렇게 먹고 불 끌 수 있겠나"…소방관 찬밥 대우 '너무해' 2 20:38 712
310899 기사/뉴스 서울 구로구서 경찰 매달고 역주행한 오토바이 배달원 체포 12 20:29 2,064
310898 기사/뉴스 [속보] 무단이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부산 숙박업소서 검거…강제퇴거 예정 12 20:29 2,739
310897 기사/뉴스 [MBC 단독] 영재학교·과학고 삼킨 의대 블랙홀‥출신고교 첫 전수조사 2 20:26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