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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적도 없고, 훔치려 한 적도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실제로 우리 무형유산을 자기 나라 것으로 지정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조선 시대 종묘 제례악에서 연주된 우리의 전통 악기로 독특한 소리를 내는 해금.
전통 의상을 입고 예법에 따라 진행되는 전통 혼례식까지.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는 주장인데,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20건, '성'급 유산으로 81건 등 모두 101건입니다.
특히 퉁소와 해금, 널뛰기와 그네뛰기 등 7건은 국내에서는 아예 무형유산으로 지정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국가유산청은 우리 무형 유산이 언제 중국의 유산으로 지정됐는 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부의 심각한 역사·문화 인식의 부재가 다시 확인된 셈이어서,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2009년 중국은 우리의 농악놀이를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유산으로 올렸고, 우리는 5년 뒤인 2014년에야 농악으로 다시 유네스코에 등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 기자
영상취재 : 장우창 (대전) / 화면제공 :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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