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피카소 풀네임이 나온김에 생각난 일화.
예전에 tvn에서 했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우연히 봤는데
처음 들었을때 완전 충격이었음.
피카소 아버지의 기행과 집착
피카소의 부친 호세 루이스는 미술학교 교수였고, 피카소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됐다.
일찌감치 아들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는 피카소를 혹독하게 교육시키는 대단히 엄한 스승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피카소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의 여러 기법들을 마스터한 미술 영재로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의 조기교육은 그림 기술만이 아니었다.
호세 루이스는 불과 13살의 피카소를 진짜 남자로 만들어준다며 성매매업소로 데려가 매춘부와 첫 성경험을 치르게 했다.
또한 비둘기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비둘기 사체에서 내장을 꺼내어 박제하거나 다리를 잘라 다른 곳에 붙이는 잔혹한 행위를 지시하기도 했다.
훗날에도 성인이 된 피카소의 인생을 관통하게 되는 여성과 사랑에 대한 잘못된 욕망을 심어준 것도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화가로는 그리 대성하지 못했던 호세 루이스는, 대부분의 극성부모들이 그러하듯 자기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을 통하여 대신 이루려는 집착이 강했다. 그
는 아들에게 사실적이고 교훈적인 아카데미 화풍의 그림만을 그릴 것을 끊임없이 강요했다.
15세의 피카소가 지역 미술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자 더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본인의 팔레트와 붓을 아들 피카소에게 물려주면서 "네가 나의 꿈을 이루어다오"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자식에게 본인의 꿈을 투영하는건
흔한 일이었나 봄.
특히나 예전엔 더더욱 자식을 소유물로 봤으니 더했겠지.
피카소가 미술사적으로는 대단하게 칭송받지만
인성이랑 여성관계는 진짜 파탄에 난잡에...
인간쓰레기라 불러도 모자를 판이긴했어.
저건 어렸을때 아버지한테 받은 저런 교육을 빙자한 학대들도
원인이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함.
피카소의 생애가 궁금한 덬들은 벌거벗은 세계사 피카소편을 봐도 좋을듯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본문은 오마이뉴스 https://omn.kr/25qae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