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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야한 책 본다” 공개 망신 중학생 극단적 선택 이르게 한 포항 교사 '아동학대’ 유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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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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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 3월 포항 Y중학교 도덕 교사로 근무하면서 3학년 수업에서 자율학습을 시키던 중 피해 학생 B씨가 한 소설책을 읽자 다가가 "이거 야한 책 아니가”라고 말했다.


해당 소설은 애니메이션 풍 삽화가 들어간 청소년용 소설인 이른바 '라이트노벨’이었고 B씨는 "야한 종류의 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A씨는 곧바로 책을 빼앗아 펼친 뒤 책 급우들에게 보이며 “이 그림이 선정적이야, 아니야”라고 물었고 대다수가 "선정적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에게 "나가서 엎드려뻗쳐 있어라”라고 시켰고, B씨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약 20분 간 해당 체벌을 받았다.


이후 B씨는 다음 체육 수업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교실에 남아 "A씨로 인해 따돌림을 받게 됐다”는 취지의 메모를 도덕 교과서에 남기고 학교 건물 5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1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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