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억대 뒷돈' 혐의 KIA 장정석·김종국, 1심 무죄…"죄 성립 안 돼"(2보)
981 4
2024.10.04 14:43
981 4

FA 앞둔 선수에게 2억 요구하고 후원사 광고 대가 금품 수수 혐의
법원 "도덕적 지탄과 무관하게 범죄 성립 안 돼"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후원업체에서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50)과 김종국 전 감독(56)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 이들에게 광고 계약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커피 업체 대표 김 모 씨 등 모든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뭐 하나 잘한 게 없다. 연봉협상을 담당하는 단장으로서 KIA 타이거즈를 위해 일한다는 임무에 반해 뒷돈을 챙기려고 했던 점이 있고, 커피 광고 계약과 관련해서는 돈을 받아야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있다"면서도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할 상황이란 점은 다 인정하고 있지만, 형사적 문제가 됐을 때 그 죄가 성립된다는 것과 직결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점을 봤을 때 장 전 단장과 해당 선수와의 사이에서 배임수재 미수는 해당 선수가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볼 만한 그런 사정이 없다"며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도덕적 지탄과 무관하게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여러 사정 종합했을 때 광고 계약 같은 경우, 금원 수수가 부정한 청탁이 매개되지 않아 부정한 청탁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결국 범죄 성립 구속 요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가 나머지를 살펴볼 필요가 없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824508?sid=103

 

+

 

재판부는 “검찰은 김씨가 브랜드 가치 제고 차원에서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지만 거꾸로 광고를 제안한 것은 김종국이, 광고를 수락한 것은 김씨 측”이라며 “김씨 측이 전달한 금액 역시 부정청탁을 위한 금원이 아니라 선수 격려금이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있었던 박동원(현 LG 트윈스)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혐의(배임수재 미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은 재판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 인정하고 있지만 형사적으로 죄가 성립이 된다라는 것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부정청탁을 받은 이후에 금전 수수를 했느냐를 따져봤을 때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895 10.01 45,3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90,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74,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19,4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7,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12,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01,4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6,7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51,9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88 기사/뉴스 근무시간에 술 마시고 싸운 파출소장·부하직원 중징계 19:21 142
310887 기사/뉴스 비행기 뜨기 직전 "내려주세요"…승객 7명 중 1명 '황당 이유' 1 19:18 654
310886 기사/뉴스 ‘엄친아’ OST 작곡가, 표절 논란에 입열었다 “백예린 노래 베낀 적 없다”[종합] 142 19:07 8,195
310885 기사/뉴스 곽튜브, 공무원 재취업 신고식 치른다…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출연 4 19:03 989
310884 기사/뉴스 '결혼 10주년' 소이현♥인교진, 새 웨딩화보... 한결같은 미남미녀 3 19:01 1,717
310883 기사/뉴스 [단독] 'MBC 칼침 경고' 황상무, KBS 계열 프로그램 진행자로 복귀 14 18:57 1,185
310882 기사/뉴스 ‘컴백 임박’ 윤서빈, 신곡 발매 ‘D-3’... ‘Rizz’ MV 티저 베일 벗었다 18:55 140
310881 기사/뉴스 "야한 책 본다” 공개 망신 중학생 극단적 선택 이르게 한 포항 교사 '아동학대’ 유죄 확정 32 18:49 1,641
310880 기사/뉴스 '글로벌 로코퀸'까지 접수..신민아, '손해 보기 싫어서' 29개국 1위 6 18:45 352
310879 기사/뉴스 숙대,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의혹 검증 재개…연구윤리위 재구성 8 18:33 604
310878 기사/뉴스 '채상병 특검법' 세 번째 폐기…해병대 예비역연대 "국민을 배신" 4 18:22 381
310877 기사/뉴스 [2보]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영장 청구 12 17:46 1,120
310876 기사/뉴스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332 17:45 51,700
310875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크래비티, 반전의 주인공.. 트리플 대진서 승리→최종 팀 랭킹 1위 2 17:43 437
310874 기사/뉴스 도형인 줄 알았는데...투명창에 죽은 새들 빼곡히 4 17:35 2,942
310873 기사/뉴스 예전 모습 생각도 안 나…피프티 피프티, 기특한 꽃길[엑's 초점] 7 17:28 926
310872 기사/뉴스 ‘가브리엘’ 제니, “삶에 지칠 때 생각날 것” 엄마 메시지에 ‘눈물’ 2 17:27 1,511
310871 기사/뉴스 ‘오마이걸 출신’ 공지호, SBS 새 드라마 ‘보물섬’ 출연 확정… 정극 연기 데뷔 14 17:24 1,358
310870 기사/뉴스 고물상 아버지가 가져온 '끔찍한 그림'…'90억' 피카소 작품이었다 7 17:23 1,893
310869 기사/뉴스 소녀시대 효연, 사업 실패 "LA에서 만두·메밀 가게 열었는데 망해" (컬투쇼) 7 17:18 2,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