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제폭력 신고 하루 233건, 올해 8만 건 넘길 듯…범죄 폭증에도 처벌은 '사각'
485 6
2024.10.04 10:23
485 6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2905?cds=news_edit



교제폭력으로 형사입건된 피의자 수, 2023년 기준 1만3939명
'교제폭력 처벌법' 제정 필요성 제기


지난 4월 경남 거제에서 19살 이효정 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폭행 당한 끝에 숨졌습니다.

경찰에 11번 신고했지만 소용없었고,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더 심하게 맞았습니다. 

[고 이효정 씨(지난 4월 1일) : 일방적으로 우리 집 비번 뚫고 들어와서 나 자는 것 보고 때렸어.] 

올해 7월엔 1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도 4년여 동안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쯔양/유튜버(지난 7월 11일) : 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었어요.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린다거나.] 

교제 폭력 신고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7만7150건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8월 기준 이미 5만5979건에 달했는데, 하루 평균 233건입니다. 

교제폭력으로 형사입건된 피의자 수도 2020년 1만1891명에서 지난해 1만393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교제폭력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기존 가정폭력처벌법은 혼인 관계에만 적용되고, 스토킹처벌법은 일방적인 관계를 규제하는 만큼 교제폭력 피해자들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단 겁니다. 

폭행죄의 경우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입니다. 

[박균택/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 필요한 처벌을 제대로 못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반복되고 강력 범죄로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많은 분들이 머리를 맞대면 좀 지혜로운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9대 국회 때부터 '데이트폭력 처벌법'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법안이 발의됐지만, '교제폭력'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이유 등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못 한 채 폐기됐습니다. 

[고 이효정 씨 어머니(지난 7월 5일) : 21대 국회에서 교제폭력 처벌법을 통과시켰더라면 지금 내 딸은 제 옆에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아마 누군가는 죽고 있고 누군가는 당하고 있을 겁니다.] 

이번 국회에도 기존 가정폭력처벌법에 교제폭력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안 등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62 10.01 35,4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4,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5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5,9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0,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5,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6,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8,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7144 유머 자진퇴사하는 그것 자체였다는 흑백요리사 어떤 분 12:15 74
2517143 이슈 트리플에스 tripleS Visionary Vision <Performante> ‘Kaede’ 12:15 19
2517142 기사/뉴스 "신라면 36년 걸렸는데"… 불닭 12년 만에 1조 브랜드 '펄펄' 12:14 87
2517141 이슈 일 잘하고 싸가지 없는 사람이 훨씬 더 싫은 후기.txt 12:14 142
2517140 기사/뉴스 CJ ENM 대표 "과거 성공 방식 통하지 않지만…1조원 투자 지속" 12:14 60
2517139 이슈 실제로 존재한다는 초대형 플랑크톤 1 12:14 142
2517138 이슈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이미지가 어떤지 알아보는 법.jpg 1 12:12 418
2517137 기사/뉴스 작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 순 2 12:12 171
2517136 이슈 트럼프 집권 시 미국과의 무역에서 ㅈ되는 나라 순위 8 12:11 403
2517135 기사/뉴스 "야한 책 본다" 체벌…제자 투신 숨지게 한 교사 징역형 집유 확정 8 12:11 418
2517134 이슈 남자다운 남자를 보니 미치겠다는 사람 7 12:11 603
2517133 기사/뉴스 [속보]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4 12:09 648
2517132 이슈 택시 요금 거스름돈 300원 논란.jpg 15 12:09 936
2517131 기사/뉴스 말간 얼굴에 선명히 떠오른 섬뜩함, <경성크리처> 시즌2 배우 배현성 2 12:08 338
2517130 이슈 블랙핑크 팬들이 대부분 현 소속사 체제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 19 12:07 1,665
2517129 이슈 왜 왕따시키거나 따돌리는 애들은 인기가 좋을까? 11 12:06 1,241
2517128 유머 스피커를 얼마나 크게 틀은건지;;;; 구청 근처 축제같은거 하나요???? 13 12:05 995
2517127 유머 [MLB] ??? : 뫄뫄가 홈런치면 내 자식이름 뫄뫄로 지음 1 12:05 298
2517126 기사/뉴스 [BIFF 2024]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당당히 혼밥 하라” “한국 오니 일본 음식 생각 안나” 12:04 387
2517125 유머 전국민 보부상 권장 날씨....? 5 12:04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