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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끊지 마요! ‘전, 란’이 왔어요(29th BIFF)[편파적인 씨네리뷰]

무명의 더쿠 | 10:09 | 조회 수 1034
■편파적인 한줄평 : ‘강동원 인생작’ 간만에, 만나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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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영화적 쾌감이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구독을 연장할 이유가 생겼다. 새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 값은 충분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전, 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다. 김상만 감독의 연출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 각본을 담당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진선규 등 명배우들이 합류해 육각형 126분을 완성한다.


각본, 연출, 연기의 합이 착착 맞는다. 오랜만에 보는 웰메이드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대사와 전개를 바탕삼아 김상만 감독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보는 이마저도 만족할만한 시간을 선물한다. 큰 화면으로 본 덕분인지, 감독의 의도한 연출과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떨림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때문에 스크린보다 작은 TV로 감상한다는 시청 환경이 다소 아쉽다.

대규모 전투신과 액션 디자인도 본 적 없는 신선한 맛을 준다. 특히 강동원, 박정민, 정성일 세 배우가 그려낸 클라이맥스 액션신은 마치 무용수들의 몸짓을 보는 듯 우아하고 신비롭다. 해무 사이로 펼쳐지는 이들의 검술 싸움은 이 작품의 백미이기도 하다.

연기와 앙상블도 훌륭하다. 천영 역의 강동원은 기존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를 흡수한 듯 구현하고, 박정민과 미묘한 브로맨스로 영화의 결을 한껏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선조 역의 차승원, 여성 의병 범동 역의 김신록, 의병 대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 겐신 역의 정성일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제자리서 에너지를 뿜어낸다. 오는 11일 공개.

■고구마지수 : 1개

■수면제지수 : 0.5개

이다원 기자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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