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누적 국세체납 107조원인데 징수 포기 90조원
1,010 10
2024.10.04 10:02
1,010 10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 체납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세 누적 체납액이 107조700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누적 체납 인원은 123만9383명으로 1인당 평균 약 8690만원의 체납 중인 셈이다.

누적 체납액은 국세징수권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체납액을 말한다. 국세청이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정리보류 체납액’과 징수 가능성이 높아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인 ‘정리 중 체납액’을 합산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세청이 징수하지 못한 ‘정리보류 체납액’은 89조9450억원으로 전체 누적 체납액의 83.5%를 차지한 데 비해, ‘정리 중 체납액’(17조7555억원)은 16.5%에 불과했다. 사실상 국세청이 체납자의 소재나 재산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징수를 포기한 세금이 9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체납액 징수실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국세청이 실제로 징수한 체납액(11조2167억원)은 전체 체납액(28조9382억원)의 38.8% 수준을 보였다. 2020년에는 38.9%로 소폭 증가한 후 2021년 36.9%, 2022년 34.6%, 2023년 30.6%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징수실적도 21.2%에 그침에 따라 , 올 한해 징수액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국세청이 징수할 수 없는 세금으로 분류한 ‘정리보류 체납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세청이 정리보류로 분류한 체납액의 규모는 총 36조4597억원이며, 이는 연평균 약 7조2900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2019년 8조원 대였던 정리보류 규모는 2022년까지 6조원 대로 점차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8조 79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까지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정리보류 체납액은 4조678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수치의 절반(53.2%)을 넘어선 규모다. 하반기에 부가세, 법인세 신고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목별 누적 체납액을 보면, 부가가치세 체납액이 30조9681억원(전체의 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세 25조1412억원(23.3%), 양도소득세 12조8939억원(12%), 법인세 10조2896억원(9.6%) 순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매년 징수를 포기하는 국세가 평균 7조원을 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리보류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징수 관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410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62 10.01 35,4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4,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5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5,9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0,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5,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6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6,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9,7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26 기사/뉴스 티에리 앙리 "한국 사람들, 나만 보면 '무한도전' 얘기만…" (슛포러브) 12:24 0
310825 기사/뉴스 김정민, 전남친과 10억 소송 후 근황 "6년 넘게 쉬었는데…" 12:22 425
310824 기사/뉴스 "신라면 36년 걸렸는데"… 불닭 12년 만에 1조 브랜드 '펄펄' 3 12:14 465
310823 기사/뉴스 CJ ENM 대표 "과거 성공 방식 통하지 않지만…1조원 투자 지속" 2 12:14 212
310822 기사/뉴스 작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 순 6 12:12 469
310821 기사/뉴스 "야한 책 본다" 체벌…제자 투신 숨지게 한 교사 징역형 집유 확정 13 12:11 856
310820 기사/뉴스 [속보]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5 12:09 1,199
310819 기사/뉴스 말간 얼굴에 선명히 떠오른 섬뜩함, <경성크리처> 시즌2 배우 배현성 3 12:08 581
310818 기사/뉴스 [BIFF 2024]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당당히 혼밥 하라” “한국 오니 일본 음식 생각 안나” 12:04 505
310817 기사/뉴스 바닷물에선 삼중수소 세슘농도 정상으로 나오지만 후쿠시마 앞바다에 세슘 물고기 증가하는 이유 - 체내 축적 9 11:58 631
310816 기사/뉴스 “구름 한 점 없이 맑으니 오물풍선 잘 보여”…서울 곳곳에서 목격담 3 11:56 775
310815 기사/뉴스 “밭 줄게” “배 줄게” 만능일꾼 덱스에 쏟아지는 러브콜, 농장주→선장 모두가 반했다(언니네 산지직송)[SS리뷰] 15 11:55 608
310814 기사/뉴스 ‘윤일상 프로듀싱’ 쓰리피스, 오늘(4일) ‘피어올라’ 컴백 11:43 253
310813 기사/뉴스 'G.O.A.T' 오타니 113년만 쾌거, 전설의 4할 타자와 어깨 나란히→첫 가을야구에서도 위력 보일까 1 11:43 204
310812 기사/뉴스 "PPL 아니었네"...'흑백요리사' 대박 터트리니 편의점 CU 웃었다 24 11:43 2,970
310811 기사/뉴스 제발 술꾼들끼리 노세요 4 11:41 1,212
310810 기사/뉴스 ‘맨발의 디바’ 이은미, 신곡 ‘무브 리무브’ 발매...청하와 컬래버 1 11:40 227
310809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황인엽·배현성, 당신의 오빠에 투표하세요 1 11:38 393
310808 기사/뉴스 [Y초점] QWER, 알고리즘이 낳은 루키인가 돌연변이인가 10 11:37 772
310807 기사/뉴스 [단독] 지연·결항에도 고개 뻣뻣하게 들더니…항공사들 ‘운항횟수 제한’ 철퇴맞는다 6 11:31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