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태수는 범죄자의 마음을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지만 정작 딸의 마음은 모르는 아빠다. 아내의 죽음 후 혼자 딸을 맡아 키우고 있다. 채원빈은 의심을 받는 고등학생 딸 하빈을 연기한다. 딸을 향한 태수의 충격적인 의심이 예측불가 전개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은 하빈을 향한 태수의 의심이 조금씩 꿈틀거리게 된 계기가 된 장면으로 첫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하빈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파출소 안에서 경찰의 물음에 차분하게 대답을 하고 있다. 태수는 하빈이 파출소에 있다는 소식에 급히 온 모습이다. 이러한 부녀 사이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흥미를 자극한다. 태수는 하빈을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무언가를 감지한 듯 빤히 바라보고 있다. 하빈은 아빠의 시선을 의식한 듯하다. 딸을 뚫어지게 보는 태수의 묘한 시선의 의미는 무엇일지, 하빈의 무엇을 포착한 것인지 호기심을 키운다.

이토록 차갑게 날이 선 부녀가 있을까. 스틸컷만으로도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한석규와 채원빈은 눈빛 교차만으로도 긴장감을 형성하며 본 방송에서 펼쳐질 부녀의 심리전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태수의 의심이 점점 꿈틀거리고, 그에 만만치 않은 딸 하빈이 맞선다. 그 시작을 여는 첫 방송을 놓치지 않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과 12일 저녁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