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프라이버시에 강하다는 애플 AI…차별화는 '글쎄'
1,359 9
2024.10.04 06:30
1,359 9

애플, 온디바이스+클라우드 결합해 AI 기능 제공
클라우드 전송 시 암호화·답변 제공 후 즉시 삭제
삼성 갤럭시 AI도 유사한 방식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아이폰16 판매 부진…애플 인텔리전스가 구할까?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강점으로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할 필요가 없도록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로 처리하고,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일한 수준의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하이브리드 AI’ 방식은 이미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보인 바 있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
...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아이폰의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로 처리하며, 보다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라 불리는 프라이버시 보호 특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해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데이터는 종단 간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전송되며, 처리 중에도 애플이 서버에 접근할 수 없다. 또한, 답변을 제공한 후 사용자 데이터는 즉시 삭제되며, 이후 모델 훈련 등 성능 개선에도 사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이 같은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독립된 외부 전문가 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애플 인텔리전스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하이브리드 AI’를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전략이 경쟁사들 사이에서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4를 통해 ‘갤럭시 AI’를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AI’ 개념을 먼저 도입했다. 갤럭시 AI는 실시간 통화 번역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는 온디바이스 AI를, 이미지 편집처럼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는 단말기에서 ‘내 기기에서만 데이터 처리’ 옵션을 선택해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용 약관을 통해, 갤럭시 AI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되며, 서버에 데이터가 남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되더라도,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리즈(Barclay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아이폰16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300만 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폰16은 출시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인 리드타임이 전작보다 크게 줄었는데, 이는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높다. 아이폰15프로의 리드타임은 32.5일이었지만 아이폰16프로은 18.5일로 짧아졌다.

글로벌 판매 부진과 대조적으로 한국 시장에선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 배정된 초도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게 통신 업계 전언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올해 첫 1차 출시국이 되면서 작년보다 초도 물량이 줄어 인기 모델이 품절된 것이지, 아이폰16이 전작보다 더 잘 팔리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49160?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61 10.01 35,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4,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5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05,9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0,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804,3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34,0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94,6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5,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7,4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807 기사/뉴스 [단독] 지연·결항에도 고개 뻣뻣하게 들더니…항공사들 ‘운항횟수 제한’ 철퇴맞는다 2 11:31 431
310806 기사/뉴스 “모두 목에 문신이”... 박대성 머그샷에 소환된 흉악범들, 왜? 9 11:31 703
310805 기사/뉴스 로이킴, 따스한 연말을 위한 12월 콘서트 개최 2 11:20 231
310804 기사/뉴스 뉴진스 ‘ETA’ 전세계 역주행···“K팝에 매료됐다” 확산 10 11:17 771
310803 기사/뉴스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전무후무" 13 11:13 1,040
310802 기사/뉴스 게임 시작 5초 만에 여성 유저 조롱한 30대 성범죄자 전락 97 11:13 6,751
310801 기사/뉴스 백예린, '엄마친구아들' OST에 직접 표절 의혹 제기 "부끄럽게 생각해야" 8 11:11 1,166
310800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관리사 24가정 중도 취소…서울시 "추가 51가정 매칭" 15 11:08 955
310799 기사/뉴스 “근거도 없이 ‘민원사주’ 기정사실화”…참여연대, 무고 혐의로 고발당해 2 11:07 291
310798 기사/뉴스 올해 후쿠시마産 명란젓 16t 수입…'일본산'으로만 표시 22 11:06 887
310797 기사/뉴스 '은퇴' 나훈아, 내년 1월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웃는 얼굴로 이별할 것" 4 11:06 571
310796 기사/뉴스 버스서 팔 닿았다고...3살 아이 쌍코피에 할머니까지 폭행 8 10:56 1,059
310795 기사/뉴스 "사람이 제일 무서워" 서장훈→장도연 '충격'…'동물은 훌륭하다', 위험천만 상황 뭐길래 3 10:55 579
310794 기사/뉴스 전 세계 원숭이 고문 조직의 미국 주동자에 징역형 선고 36 10:51 1,950
310793 기사/뉴스 [단독]‘품격’ 보여준 여경래 셰프, “벌떡 일어선 백종원, 당황했나요? 하하” 10 10:50 2,147
310792 기사/뉴스 "기후변화에도 같은 자리에서 농사"…최재천 교수가 밝힌 배추값 2만원의 이유 7 10:48 1,187
310791 기사/뉴스 [단독]‘마약 운전’의 폭주…약물운전 사고 급증, 면허취소 5년새 2배로 2 10:48 261
310790 기사/뉴스 '두 번 접는' 中 폴더블폰‥내구성 논란에도 '애국 소비' 열풍.ytb (일주일만에 박살난 액정 6 10:45 703
310789 기사/뉴스 FA 시장 나가는 김하성, 보라스와 손잡는다 10:40 377
310788 기사/뉴스 '이래서 SRT 자리 없었나'…1억 넘는 악성 환불자 43명, 무슨일 3 10:38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