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故이선균 기억하며… 울컥한 조정석·유재명 “서로 의지했던 사이”
3,791 34
2024.10.03 20:43
3,791 34

 

citnZZ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선균을 추억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열린 ‘스페셜 토크: 행복의 나라’ 행사에는 ‘행복의 나라’의 주연인 조정석과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라는 슬로건 아래 생전 그와 인연이 있던 감독과 동료 배우들이 모여 그를 추억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본 이선균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선균이 형과 작업할 때 느낀 건데, 촬영에 임할 때 누구보다 집중력이 뛰어나다. 매섭고 강렬하게 접근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다음 앵글을 잡기 위해서 준비할 때, 스몰토크로 아이스 브레이킹도 잘하고 잘 챙겨주더라. 형님에 대한 가장 큰 기억은 그런 모습이었다”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oiZkgs

 

유재명은 “우리 현장이 ‘행복의 나라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희끼리는 굉장히 돈독하고 재미있었다”며 “철 없는, 개구쟁이 같은 아저씨들이 모여서 하하호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게 부담스러워, 걱정돼’ 이런 건 항상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공유하면서 의지가 됐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며 “셋은 현장에서 그럴 때마다 서로 ‘잘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아쉬움을 덜 느끼게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석과 유재명은 이날 행사 마무리 직전, 고인을 추모하면서 울컥한 듯 잠시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이선균 배우에게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지어달라”고 하자, 조정석은 “전 사실 처음에는 너무 슬프고 그랬다. 그냥 지금은 자주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디에선가 (살아있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유재명 또한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는 듯 “잘 버티고 있었는데 저도 좀 위험하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어떤 라디오 방송 오프닝에서 ‘영화는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그리우면 다시 볼 수 없다’는 멘트가 나왔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선균이가 보고 싶으면 저희 영화를 보면 되니까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 기간에 ‘고운 사람, 이선균’을 통해 고인의 작품 6편을 상영한다. 영화제 측은 전날 개막식에서 이선균을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발표하고, 그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84548?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400 11.18 37,3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9,6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5,1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9,6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11,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4,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3,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9,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1,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8530 이슈 [단독] 보험 사기에 교사·공무원 무더기 가담 20:12 29
1428529 이슈 라이즈 소희 인스타스토리 업로드....jpg 1 20:11 210
1428528 이슈 옥상에 수영장 설치하면 생기는 일..jpg 1 20:11 286
1428527 이슈 KGMA 수민 얼굴 그냥 레전드네...? 1 20:10 100
1428526 이슈 타임네이비즘(서버시간 보는 사이트) 방금전 상황 9 20:05 2,087
1428525 이슈 청순상인 것 같은 내년 데뷔 예정 여돌 비주얼.jpg 6 20:05 626
1428524 이슈 가수 최유리 아는 사람 빵터진다는 다비치 신곡.jpg 2 20:05 678
1428523 이슈 👻 그분이 마음에 드신대요 그분이 🎵 ㅣLetter To Myself Recording Behind 3 20:04 117
1428522 이슈 정말 아예 죽어서 사라질뻔한 단어....jpg 11 19:57 2,567
1428521 이슈 완전 팅커벨 그 자체인 오늘 박보영 9 19:56 913
1428520 이슈 다이소 신상 윈터투게더 시리즈 32 19:54 4,256
1428519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5 19:51 810
1428518 이슈 오늘 민희진 입장문에서 나온 하이브가 제시한 충격적인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 내용 19 19:50 3,293
1428517 이슈 라이언 고슬링이 라라랜드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 38 19:49 2,999
1428516 이슈 원피스 안본지 아주 오래된 사람들은 충격받을 루피 근황 99 19:49 7,318
1428515 이슈 명절에 가족과 함께가는 강아지들 32 19:43 2,245
1428514 이슈 트럼프 당선 후 가상화폐, 미국 주식 수익률 순위.jpg 6 19:42 1,294
1428513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KISS ROAD in MARYLAND 19:38 177
1428512 이슈 빵 100개 음료 50개 노쇼에 울기만 하는 사장님 196 19:36 24,119
1428511 이슈 너가 이진혁이야 나무늘보야!!!! 이진혁… 아니잖아!!! 너가 지금 나무늘보처럼 행동하잖아!!! 19:31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