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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그룹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가 방시혁을 문체위 국정감사(이하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의원실에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와 의원실 정경 유착설에 힘을 싣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3일 팀 버니즈는 X(구 트위터) 계정에 “단순히 우리의 요구를 들어달라는 징징거림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절박한 호소임을 밝힌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의원실) 곳에 요청했다”라고 게시물을 게재했다.
더불어 해당 게시글을 통해 팀 버니즈는 “이런 부탁에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 (국감) 소환이 불투명해졌다. 위버스의 불공정 거래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감사가 축소된 결과를 받아들였고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대관팀뿐만 아니라 직접 의원실을 찾아다니며 감사가 불필요한 이유를 읍소하고 다닌 사실도 확인했다”라며 하이브와 의원실의 유착설에 관해 설명했다.
또 팀 버니즈는 “어제(2일) 오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간사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장시간 대화를 통해 왜 이 감사가 필요한지, 이것이 단순한 팬덤의 외침이 아닌 우리가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문화 영역이 침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외침이라는 점을 강조해 전달했다. 사안들이 왜 축소됐는지 그 과정에서 하이브가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설명도 들었다. 약속해주신 사안 재검토 및 시정 조치, 감사의 필요성에 대한 재논의와 필요시 하이브 단독 청문회로 이어지는 과정에 도움을 주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하이브 단독 청문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팀 버니즈는 “여러 버니즈 분들이 의원실로 팩스와 문자로 의견을 전달해주셨다는 거를 알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소 무리하게 의견을 전달했고 의원님들께도 이러한 사정을 전달해 이해를 구했다”라며 의원실로 폭주한 팩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팀 버니즈는 “하이브가 언론사를 동원해 기자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데스크를 협박하는 행위를 국가기관에까지 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국민을 대변하는 의원들 앞에서조차 부끄러움 없이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관련 없는 법적 분쟁을 들먹이며 감사를 방해하고 녹취록 사건의 주범인 하이브 홍보팀 실장이 하던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의원들에게 고의로 전달해 사건을 왜곡하며 심지어 팀 버니즈의 신상을 조사하려는 행위까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달 7일 예정된 문체부 국감의 증인에는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하이브에서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가 하니와 함께 환경 노동위원회에 출석이 예정돼 있을 뿐 문체위에는 하이브 관련자 증인이나 참고인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