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병사 급식비 한 끼에 '4333원'…고교생 급식비 밑돈다
1,116 5
2024.10.03 19:42
1,116 5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가 1인당 1만3000원(한 끼 4333원)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이는 선진국 병사 급식단가는 물론 우리나라 고등학생 급식비를 밑도는 수준이다.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를 1만5000원으로 인상해, 올해 기본급식 사업 예산보다 2862억원 늘어난 2조177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국방부는 단가 인상의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지난 2022년 7월 대비 올해 3월 식료품 물가(농·축·수산물 10.8%, 가공식품 8%)가 상승해 현 수준의 급식 질을 유지하기 어렵단 설명이다.

또 군 급식은 농·수·축산민 보호를 위해 국내산 구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기본 급식비 단가가 계속 동결될 경우 수입산 대비 고가인 국내산 식자재 조달이 곤란할 것으로 판단했다. 소갈비, 삼겹살의 경우 수입산은 국내산 가격의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재부는 병 봉급 인상과 장병 비선호 식단 편성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단가)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국방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2018년 103억 원에서 2023년 195억 원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같은 기간 배출량이 9.8만톤에서 11.3만톤으로 증가했고, 평균 처리 단가도 64% 오른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결국 내년도 1인당 병사 급식단가는 1만3000원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미국(1만5379원), 영국(9934원~1만6185원) 등 선진국 수준을 밑돈다. 한 끼 급식단가(4333원)로 보면 서울시 고등학교 무상급식 식자재비(6877원)의 63% 수준이다.

아직 정부의 예산안에 병사 급식단가 인상 등이 반영되진 않았지만, 향후 국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증액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국방부는 "최근 몇 년간 외식비와 식자재비 상승으로 외식, 시장 보기가 어렵다는 국민적 상황을 외면한 군 급식비 동결은 수용 불가하다"며 "군복을 입은 장병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1년 급식 파동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 증액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https://naver.me/xwmG93p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13,1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9,6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5,1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09,64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11,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4,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3,9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9,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2,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111 기사/뉴스 장민호, ‘내사랑 내곁에’ 오태호와 첫 합작…‘마음의 나이’ 선공개 20:02 147
317110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사건, 연예인 노동법 중요한 판단 사안” 우재준, 입법제안 예고 25 19:59 1,030
317109 기사/뉴스 동덕여대 학생총회서 1천973명 투표…2명 빼고 "남녀공학 반대" 12 19:42 1,105
317108 기사/뉴스 코트 떠나는 나달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14 19:41 1,056
317107 기사/뉴스 '무기징역' 선고받고 "감사합니다" 박수, 유족엔 '욕설'…생방송 유튜버 살해 50대의 결말 3 19:26 1,763
317106 기사/뉴스 신민아♥김우빈 ‘10년 째 공개 열애 중인 달달 커플’[포토엔HD] 22 19:19 7,365
317105 기사/뉴스 한국 ‘기후대응’ 올해도 최하위 평가…“할 수 있는데도 안 한다” 26 18:38 1,430
317104 기사/뉴스 애플,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 곧 판매 중단 5 18:24 1,916
317103 기사/뉴스 "임영웅, 인기 가수 넘어 '사회문화적 현상'"…학술대회 열린다 6 18:02 631
317102 기사/뉴스 어도어 측 “민희진 일방적 사임 통보 안타까워, 뉴진스에 최선 다할 것” [공식입장] 336 17:14 23,135
317101 기사/뉴스 던전앤파이터 X 중국피자헛 콜라보 메뉴 (개구리 주의!) 5 16:44 1,011
317100 기사/뉴스 "열흘 간 3억원치 팔렸다"…라이즈 원빈·쇼타로 착용한 '바라클라바' 화제 284 16:34 39,363
317099 기사/뉴스 [단독] 검찰, 김병만 전처 제기한 폭행 의혹 '무혐의' 처분 18 16:26 3,226
317098 기사/뉴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정숙한 세일즈' 정주행의 힘 16 16:24 1,169
317097 기사/뉴스 고민시, 취약 계층 위해 5천만 원 기부…"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11 16:09 538
317096 기사/뉴스 부산 180억 전세사기 50대 여성에 징역 15년 확정…'사기죄 최고형량' 43 16:04 2,448
317095 기사/뉴스 [단독] '방송금지' 故김성재 편 '그알', 내년 공개?..배정훈 PD "30주기 준비 중" 9 15:56 1,583
317094 기사/뉴스 [인터뷰] 배우 이세희,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6 15:42 1,470
317093 기사/뉴스 "젖소 이리와~츄르 먹자!" 캣맘이 된 구청, 무슨 일? 10 15:26 2,073
317092 기사/뉴스 [속보]“키이우 美대사관 폐쇄…직원들에게 대피 지시” 32 15:25 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