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 병사 급식비 한 끼에 '4333원'…고교생 급식비 밑돈다
667 4
2024.10.03 19:42
667 4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가 1인당 1만3000원(한 끼 4333원)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이는 선진국 병사 급식단가는 물론 우리나라 고등학생 급식비를 밑도는 수준이다.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를 1만5000원으로 인상해, 올해 기본급식 사업 예산보다 2862억원 늘어난 2조177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국방부는 단가 인상의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지난 2022년 7월 대비 올해 3월 식료품 물가(농·축·수산물 10.8%, 가공식품 8%)가 상승해 현 수준의 급식 질을 유지하기 어렵단 설명이다.

또 군 급식은 농·수·축산민 보호를 위해 국내산 구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기본 급식비 단가가 계속 동결될 경우 수입산 대비 고가인 국내산 식자재 조달이 곤란할 것으로 판단했다. 소갈비, 삼겹살의 경우 수입산은 국내산 가격의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재부는 병 봉급 인상과 장병 비선호 식단 편성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단가)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국방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2018년 103억 원에서 2023년 195억 원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같은 기간 배출량이 9.8만톤에서 11.3만톤으로 증가했고, 평균 처리 단가도 64% 오른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결국 내년도 1인당 병사 급식단가는 1만3000원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미국(1만5379원), 영국(9934원~1만6185원) 등 선진국 수준을 밑돈다. 한 끼 급식단가(4333원)로 보면 서울시 고등학교 무상급식 식자재비(6877원)의 63% 수준이다.

아직 정부의 예산안에 병사 급식단가 인상 등이 반영되진 않았지만, 향후 국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증액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국방부는 "최근 몇 년간 외식비와 식자재비 상승으로 외식, 시장 보기가 어렵다는 국민적 상황을 외면한 군 급식비 동결은 수용 불가하다"며 "군복을 입은 장병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1년 급식 파동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 증액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https://naver.me/xwmG93p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831 10.01 36,9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3,4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5,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4,46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8,1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8,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80,1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3,2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716 기사/뉴스 류희림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여부 질의에 권익위 "모르겠다" 1 21:19 40
310715 기사/뉴스 '순천 살인범' 박대성, 범행 뒤에도 흉기 들고 술집·노래방 돌아다녔다 5 21:04 659
310714 기사/뉴스 5년 미만 근무자 희망퇴직 70% 이른다…'신의 직장' 옛말된 대학 교직원 13 21:01 1,698
310713 기사/뉴스 추사랑이 돌아왔다 "절친 유토, 15대째 의사 집안…가업 잇기 위해 준비"(내생활) 115 21:00 10,811
310712 기사/뉴스 [단독] 사교육 잡는다더니, 학원은 '역대급 호황'...업체 늘고 매출도 커졌다 7 21:00 482
310711 기사/뉴스 검사들의 ‘회식비’, ‘맛집 밥값’..끝없는 특활비 유용 의혹..2024년 검찰 특수활동비로는 국민 세금 72억 원이 배정됐다. 9 20:53 466
310710 기사/뉴스 도입 한 달 필리핀 가사관리사...24곳서 "취소할래요" 8 20:51 1,738
310709 기사/뉴스 [단독] 집배원 미성년자 강제추행에 '감봉 한 달'…우정본부 '솜방망이' 징계 10 20:47 692
310708 기사/뉴스 1등급 한우 육회라던 호텔 뷔페‥호주산과 섞었다 16 20:43 2,358
310707 기사/뉴스 “하이브, 의원실 찾아가 읍소해”…뉴진스 팬덤, 정경 유착 제보 공개 [TOP이슈] 17 20:35 1,721
310706 기사/뉴스 HUG, 730채 전세금 떼먹은 집주인 대신 1천357억 갚고 34억 회수 9 20:34 1,561
310705 기사/뉴스 최재영 목사, 검찰 '명품백 수수' 불기소에 "정권 부정부패 외면" 1 20:31 232
310704 기사/뉴스 [단독] 배고파서 불 끄겠나… 소방관 한끼 3천원대 수두룩 34 20:28 2,465
310703 기사/뉴스 논란의 디올백 경매장 나오나?‥"증거인멸" 반발 23 20:18 2,114
310702 기사/뉴스 KBS 시사교양 피디들, 조직개편 반발 보직사퇴 4 20:17 863
310701 기사/뉴스 회계책임자 강 씨는 누구?‥'대통령 배우자법' 논의 이유는? 1 20:16 571
310700 기사/뉴스 [MBC 단독] "가만히 안 놔두겠다‥다 불어버리겠다" 16 20:11 3,277
310699 기사/뉴스 FIFA 공문 우려에…문체부 "제재받을 수준 간섭 아냐" 2 20:11 430
310698 기사/뉴스 [MBC 단독] "김 여사한테 전화한다 전해"‥'공천' 쥐고 의원 행세? 4 20:09 577
310697 기사/뉴스 [MBC 단독] 국회의원 누가 줬나?‥김영선 공천도 "명태균 때문에 줬는데" 6 20:04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