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에 관심생겨서.. 기사 보다가 질병관련 부분발췌
https://www.themedical.kr/news/articleView.html?idxno=1680
“다음날 명의가 나타나 치료하는 건 뇌졸중에서는 소용없다. 뇌졸중은 당일 치료 시간을 가능한 단축하는 게 중요하다”
“뇌출혈은 CT만 찍으면 보이나, 뇌경색은 CT에서 안 보인다. CT에서는 6시간이 지나야 보인다. 그러니 뇌출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면 MRI 찍으러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혈전용해제는 전체의 10%를 주사로 한 번에 주입하고, 나머지 분량은 1시간에 걸쳐 서서히 링거 바늘을 통해 정맥에 집어넣는다.
MRI촬영을 20분 정도 한다. 뇌경색을 보기 위해서다. 뇌 손상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혈관이 막힌 게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큰 혈관이 막혀 있다면 심장내과가 관상동맥 막힌 걸 뚫듯이 기계적으로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해야 한다. 나현욱 교수는 “시간을 계속 다투는 거다”라며 “아주 피곤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전날 같은 경우는 뇌졸중 의심을 했으나 막상 아니었다. 두 건이 있었다. 전날은 일요일이었다. 오후 5시 15분에 79세 남자가, 오후 9시 12분에 77세 남자가 응급실에 들어왔다. 발음이 어눌해서 뇌졸중이 의심된다고 처음에 판단했으나, 당직 신경과 교수가 보니 아니었다. 18분 후에 나 교수에게 날아온 문자는 ‘CP미적용’이다. 증상은 있었으나 뇌졸중은 아닌 거다. 밤에 온 사람은 ‘CP미적용’이나 혈관이 안 좋아 입원 치료 받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뇌졸중 보는 의사는 3명이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피가 공급이 안 되면서 그쪽의 뇌세포가 손상되는 거다. 치료는 빨리 혈관을 열어주는 거다.
혈전제거술은 뇌졸중에서도 뇌출혈이 아니라 뇌경색 치료다. 나 교수는 “한국 뇌졸중 환자의 80%는 뇌경색이다. 과거에는 뇌출혈이 더 많았으나 달라졌다. 고혈압 관리가 잘 되고 생활 패턴이 달라진 게 이유다”라고 말했다. 서양 교과서에 뇌경색 80%, 뇌출혈 20%라고 나오는데, 한국이 딱 그렇게 됐다. 그리고 치료는 병원마다 다르기는 하나, 대부분 뇌경색은 신경과가, 뇌출혈은 신경외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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